전석진 “외신들, ‘윤석열=거짓말쟁이(Liar)’로 인식될 위험”
전석진 “외신들, ‘윤석열=거짓말쟁이(Liar)’로 인식될 위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9.25 11: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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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진 변호사는 25일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거짓말쟁이(Liar)’라는 말”이라며 “이번 변명으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무례한 사람'을 넘어 '거짓말쟁이'로 인식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꼬집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전석진 변호사는 25일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거짓말쟁이(Liar)’라는 말”이라며 “이번 변명으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무례한 사람'을 넘어 '거짓말쟁이'로 인식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꼬집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쌍욕’에 대한 비난여론이 글로벌하게 퍼지는 가운데, 파문 확산 차단을 위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우기기가 눈물 겹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발언 후 무려 15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해명한 데 이어, 아나운서 출신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바이든’을 ‘말리믄’으로, 대통령실이 ‘이XX들’을 ‘우리나라 제1야당(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급기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기현 의원은 이같은 논란을 광우병 사태에 비유하며 여론 날조 의혹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손발이 맞아야 도둑질도 한다고, 되레 "하지도 않은 말을 왜곡하지 말라"며 졸지에 국민은 물론 국내외 언론을 모두 청각장애인들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최근 “'(黑)'을 ‘(白)’이라 우기며 검은 것도 희다고 말하지 않으면 총살시켰던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 짓을 공산당과 싸운다는 참칭 보수 변절자들이 하고 있다”며 “'바이든'이라 정확히 들은 기자들과 국민들을 줄구속이라도 시킬 셈이냐”라고 소리쳤다.

이 같은 변명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전석진 변호사는 25일 “결론적으로 대통령실의 창의적인 변명은 우리나라에서도 별로 인정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외국 언론에서는 더더욱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변명에서 미국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이제는 미국에 사과할 기회조차 잃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UC 버클리(독점금지법) 유학파이기도 한 그는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거짓말쟁이(Liar)’라는 말”이라며 “이번 변명으로 이제 윤 대통령은 무례한 사람을 넘어 거짓말쟁이로 인식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전두환 대통령이 레이건을 만나러 갔을 때 레이건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을 석방하겠다던 전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그를 ‘거짓말쟁이(Liar)’라고 발언, 당시 통역사가 너무 부끄러웠다는 고백을 들었다”며 “이번 변명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참담함을 소환하게 하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미국과 영국의 유력 언론 보도실태를 들추었다. 먼저 “김 홍보수석의 변명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더니,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 변명이 김 수석의 변명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한 변명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이라며 “김 수석이 기자들의 질문에 윤 대통령과 상의를 통해 나온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직접 변명이라고 인식되면 더욱 문제가 커질 것”이라며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신빙성 없는 변명을 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 CBS
CBS는 김은혜/윤 대통령의 변명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국의 대통령이 오역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주요 안보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모욕을 부인했고, 이는 금요일 국내의 불신을 더욱 촉발시켰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뉴욕 글로벌펀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잠시 만난 뒤 미국 의회 의원들을 욕하는 것이 핫 마이크를 통해 엿듣게 됐고 카메라에 담겼다.
(South Korea's president has denied insulting key security ally the United States, claiming to have been mistranslated, prompting further domestic incredulity on Friday. Yoon Suk Yeol was overheard on a hot mic and seen on camera seemingly insulting U.S. lawmakers after briefly meeting with President Joe Biden at the Global Fund in New York.)

https://www.cbsnews.com/amp/news/south-korea-president-denies-biden-us-hot-mic-vulgar-insult/

◆ BBC
BBC도 윤 대통령의 변명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전체적으로 윤 대통령의 변명을 비판하는 내용을 보도하였다

한국의 윤 대통령이 핫 마이크에 포착된 미국에 대한 모욕을 부인했다.
그의 발언은 핫 마이크에 잡혔고, 카메라에는 마치 미국 의원들을 "바보" 또는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번역될 수 있는 한국어 단어로 부르는 것처럼 보였다. 이 영상은 한국에서 빠르게 퍼졌으나, 대변인은 “그가 미국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바이든'이라는 단어를 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의회 승인이 필요한 글로벌 펀드(Global Fund)로 알려진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대한 미국의 기여를 늘리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추진을 둘러싼 대화의 일환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후 측근들에게 “의회의 이 XX들이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바이든이 어떻게 체면을 잃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목요일 뉴욕에서 윤 대통령이 실제로 '바이든'을 말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발음의 한국말을 한 것이라고,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의회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변명에 확신을 갖지 못했고, 야당 의원은 그것은 한국인들에게 "청각 장애인"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yeol denies US insult caught on hot mic. South Korea's President Yoon Suk-yeol has denied insulting US Congress in remarks made after meeting US President Joe Biden last week in New York. He was caught on a hot mic and seen on camera seemingly calling US lawmakers a Korean word that can be translated as "idiots" or something much stronger. The footage quickly went viral in South Korea. But his spokeswoman says he had "no reason to talk about the US or utter the word 'Biden'". The remark is said to have occurred as part of a conversation about Mr Biden's drive to increase the US contribution to a global initiative known as the Global Fund, which would require congressional approval. "How could Biden not lose face if these [expletive] do not pass it in Congress?," Mr Yoon apparently said to his aides afterwards. Presidential spokeswoman Kim Eun-hye said in New York on Thursday Mr Yoon did not actually say "Biden", but a similar-sounding Korean word, and that he was referring to the South Korean parliament, not the US Congress. Many were unconvinced by the government's defence - an opposition MP said it was like telling Koreans they were "hearing impaired".)

https://www.bbc.com/news/world-asia-63008895

가디언(The Guardian)
가디언도 매우 비판적이다. 심지어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변명이 옳다 하더라도 매우 유감스러운 발언’이다라 취지로 보도했다. 전체적인 톤을 보면, 윤 대통령의 변명을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행사를 떠나면서 "보좌관들에게 "의회 이 새끼들이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바이든이 어떻게 체면을 잃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것이 핫 마이크에 붙잡혔다. 분명히 의회 승인이 필요한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 기금에 대한 미국의 기부금을 늘리려는 바이든의 추진과 관련이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500만 회를 넘으면서 한국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한국인 욕설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의원들은 그가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핵심 동맹국인 미국을 모욕했다고 재빨리 비난했다.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윤 의원의 발언이 “국가의 존엄을 심각하게 훼손한 비방에 가득찬 외교적 사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변인 김은혜는 한국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 공약에 투표할 자국의 국회를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미국 얘기를 하거나 바이든이라는 단어를 쓸 이유가 없었다”며 “사실 윤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이름과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유저는 확신하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에 “대통령실에서 이런 변명을 내놓은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부끄럽다”고 적었다. “지금 10번 들었는데, '바이든'이 확실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국민의힘당 원내대표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들에게서도 비판이 나왔다.“
(Speaking as he left an event in New York, Yoon was caught by a “hot” microphone saying to aides: “How could Biden not lose face if these fuckers do not pass it in Congress?” – apparently in reference to Biden’s push to increase the US contribution to 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which would require congressional approval.
The footage quickly went viral in South Korea, with a YouTube video attracting more than 5m views, while the Korean expletive Yoon reportedly uttered was trending on Twitter.
Opposition MPs were quick to accuse him of insulting the US, a key ally with about 28,000 troops stationed in South Korea, many of them along the border with nuclear-armed North Korea.
Park Hong-keun, of the opposition Democratic party, which controls the national assembly, said Yoon’s outburst was a “slanderous diplomatic accident that seriously tarnished national dignity”.
Yoon’s press secretary, Kim Eun-hye, claimed the South Korean president had been referring to his own country’s national assembly, which will also vote on a Global Fund pledge. Yoon had “no reason to talk about the US or utter the word ‘Biden’,” Kim said, claiming that Yoon had in fact used a word that sounded similar to the US president’s name.
Social media users were not convinced. “It is utterly shameful and embarrassing for our kids that our presidential office has come up with such an excuse,” one commentator wrote on YouTube. “I’ve listened to it 10 times now. It’s ‘Biden’ for sure,” another said. Yoon’s comments sparked criticism from members of his own People Power party, whose floor leader called the outburst “greatly regrettable”. 'Idiots:' South Korean president recorded insulting US lawmakers over global health funding.)

https://www.theguardian.com/world/video/2022/sep/23/south-korea-president-yoon-suk-yeol-swearing-hot-mic-after-talk-with-joe-biden-video

◆ USA 투데이(USA Today)
USA 투데이도 윤 대통령의 변명에 비판적이다

윤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모욕하는 소리가 들렸다.
윤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바보들이라고 말했고, 바보들이 글로벌 의료 기금을 승인하지 않으면 바이든 전 대통령의 “굴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은 여러 보도 채널에서 확인되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수요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컨퍼런스에서 만났다. 바이든은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조직의 노력에 미국으로부터 60억 달러를 약속했다. 이 자금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여러 매체의 번역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일행이 글로벌 펀드 행사를 떠나면서 "(의회의) 이 바보들이 의회에서 통과시키지 않으면 바이든에게 너무 굴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영상은 순식간에 온라인에 퍼졌다. 윤 대통령 발언 일부 번역에서는 '바보' 대신 더 심한 욕설을 사용했다는 번역도 있다.
('Idiots:' South Korean president recorded insulting US lawmakers over global health funding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 was heard calling U.S. lawmakers “idiots,” saying it would be "humiliating" for President Joe Biden if they do not approve global health funding, according to multiple reports.
Yoon and Biden met at a conference for the Global Fund in New York on Wednesday. Biden has pledged $6 billion from the United States to the organization’s efforts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The funding requires approval from Congress.
“It would be so humiliating for Biden if these idiots don’t pass it in Congress,” Yoon was heard saying as he and a group left the Global Fund event, as translated by multiple outlets.
Video of the comments quickly went viral online. Some translations of Yoon’s comments use an expletive instead of the word “idiots.”)

https://www.usatoday.com/story/news/politics/2022/09/23/south-korean-president-insulting-lawmakers-biden/8093015001/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지난 23일 “'흑(黑)'을 ‘백(白)’이라 우기며 검은 것도 희다고 말하지 않으면 총살시켰던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 짓을 공산당과 싸운다는 참칭 보수 변절자들이 하고 있다”며 “'바이든'이라 정확히 들은 기자들과 국민들을 줄구속이라도 시킬 셈이냐”라고 소리쳤다. 사진=그룹 시민캠프 원팀(위), SNS(아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지난 23일 “'()'을 ‘()’이라 우기며 검은 것도 희다고 말하지 않으면 총살시켰던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그 짓을 공산당과 싸운다는 참칭 보수 변절자들이 하고 있다”며 “'바이든'이라 정확히 들은 기자들과 국민들을 줄구속이라도 시킬 셈이냐”라고 소리쳤다. 사진=그룹 시민캠프 원팀(위), SNS(아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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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2022-10-03 19:52:08
박지원 실장이 '죄송합니다' 5글자가 너무 길다면, '쏘리' 2글자도 있으니, 윤석열더러 사과하라고 (정말 연세드신 분이 눈물겹게 권하던데), 윤석열은 사과는 물론 사과 비슷한 거라도 절대 하지 마라. 우리에게나 미국에게나 너무나도 늦었다. 해봐야 엎드려 절받기이고, 악어의 눈물같은 위선으로 보일 것이 자명하니, 그냥 심플하게, 지조있게, 일관성있게 국제적 거짓말쟁이로 가자 !

모지ㄹ 2022-09-27 15:29:54
거짓말로 국가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데툥령은 세상 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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