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성국(세종시갑)·강준현(세종시을) 의원이 14일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하고 민생 챙기기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의 대표 주제는 ▲초부자감세 ▲윤 대통령의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거부 ▲주52시간제 및 문재인케어 폐지 등이다.  

이재명 대표는 "다수의 약자들을 위한 강력한 지원정책이 필요한 이 시점에 고작 100개 정도의 초거대기업, 수백명 밖에 안 되는 초부자들을 위한 부자감세를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국민들의 고통을 더는 것, 정치가 있어야 할 방향은 바로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정부의 민생발목잡기 정책에 굴하지 않고 당력을 모으겠다"라며 "국민과 국가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윤 정부가 발표한 주52시간 폐지 등에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좋은 정책에는 정치적 색이 있을 수가 없다. 우리 사회를 위한 한 발자국이라도 전진하려면 상대의 정책이라도 빌려써야 한다"라며 "주52시간과 문재인케어폐지 공식화, 국민의 짐을 덜기 위한 핵심민생정책을 뒤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라고 힘 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정책이라고 해서 당의 색깔 딱지를 붙여서 없애려고만 하지 말아라"라며 "그에 따른 고통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국민이 맡긴 권력은 잠시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아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장최고위원회의는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 전원과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세종시갑)과 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이 참석했다. 

이날 홍성국 위원장은 세종시 주요 현안과 현재 경제상황에 주목해 발언했다. 

홍 위원장은 "세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수도를 넘어 실질적인 수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반드시 내년 예산에 반영해서 국토불균형을 이뤄지지 않도록 민주당이 힘 쓰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재 대한민국의 경기와 부동산시장 등의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라며 "현재 정부는 취약계측 등 민생을 챙기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민생정당인 민주당은 이들을 위해 더 힘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준현 의원은 "충청권 메가시티로 수도권과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지방도 풍요롭게 하고 과도한 경쟁 도시를 벗어나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라며 초광력협력체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저출산 양극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국민과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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