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민심 경청을 위해 충청권을 투어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북 청주를 방문해 ”개혁 세력들 힘을 모아 더 나은 세상 만들 수 있다“고 밝혀 당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표는 14일 충북을 방문해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충북 편에서 지역 당원들과 만나 타운홀미팅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충북의 민주당 당원들은 대부분 최근 검찰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 대표는 당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힘들게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아픈 상황을 우리가 이겨내고 더 나음 미래를 향해 가는 게 모두의 책임 아닌가. 민주당을 비롯한 개혁혁신 세력들의 힘을 모아 보다 나은 세상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 우리의 힘을 믿는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합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는 전진할 수 있다.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검찰의 압박에 대한 질문에는 “2010년쯤부터 워낙 세게 싸워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대한민국 검찰이 모두 달려드는 것 같다. 제 주변 압수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300건은 훌쩍 넘을 듯, 아직은 견딜 만하다”고 답해 당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대표를 향한 응원 분위기 속에서도 민주당의 현재 상황에 대한 조직적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질문도 이어졌다.
한 당원은 “당원의 얘기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 왜 민주당에 들어와 있는지 얘기해 달라”고 질문했고 이 대표는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각 지역위원회별로 당원 총회를 정례화하고 당원들이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교육개혁 문제에 대해서는 도종환 의원이 답했다 도 의원은 “윤 정부가 교육개혁을 하겠다고 했지만, 전문성이 많이 떨어져 걱정스럽다. 비전문가인 교육부 장관, 더 비전문가인 대통령이 만 5세 입학을 논하는 소동이 있었다. 통합교육과정에서 아무런 준비가 안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육과 교육 걱정하지 않게, 한 이이도 소홀하지 않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호선 도당위원장은 “대선 유세 때의 뜨거웠던 열정이 다시 되살아난 듯하다. 이 대표께서 충북의 사위로써, 충북을 사랑하는 마음 각별하시다”며 “민주당이 윤 정부의 표적 수사 등 어려운 상황이다. 모두가 힘을 합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후 충북지역 당원들과의 타운홀미팅을 가지며 충청권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를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천안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진행했고, 14일 세종시에서 현장 최고회의에 참석한 후 충북 일정을 소화했다.
매서운 강풍과 비바람을 뚫는 촛불에 슬그머니 합류한 후, 정권을 얻어 또 다른 적폐 세력을 키운게 문재인 이낙연 정부다. 민주당은 등 따습고 배부르니 문정권 수호로 세월을 허송했다. 개혁 의지는 있었나. 정권 호위병이나 하라고 뽑은 의원들이 아니다.
국민들은 어느 당이나 상관없다. 그래서, 적폐청산을 위해 윤석열을 영입했지만, 가짜였고 더 부패한 적폐로 모두 속았다.
민주당 대표의 개혁 의지는 뚜렷하지만, 민주당 의원 전체에 적폐청산 개혁 의지는 있는지 먼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