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한상 후보 "주민의 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
민주당 박한상 후보 "주민의 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
4·5보궐선거 청주시 나 선거구 출마 '깨끗하고 안전한, 오고 싶은 동네' 공약
이강일 위원장 "엄청 성실한 후보, 남들보다 2~3배 더 노력하는 정치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3.2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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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치러지는 청주시 나 선거구(중앙, 성안, 탑·대성, 금천, 용담·명암·산성)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한상 후보(가운데)가 지역의 4선 김성택 의원과 함게 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민주당 상당지역위원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깨끗하고 안전한 동네, 오고 싶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주민의 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청주시 나 선거구(중앙, 성안, 탑·대성, 금천, 용담·명암·산성)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한상 후보의 다짐이다.

‘좋은 동네’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지방의원에 출마하는 후보라면 누구나 내걸 수 있는 평범한 공약이지만, ‘과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누구나 품게 된다.

이에 박 후보는 “모두가 비슷한 공약을 제시하지만 실제로 주민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는 차이가 있다”며 “17년간 백화점에서 고객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일을 해왔다. 이제 우리 동네 주민들의 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백화점에서 17년을 일하면서 고객과 상인들의 현안을 듣고 해결하는 유통전문가로 일해왔다. 정치 신인인 그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인 ‘들어주는’ 능력을 이미 키운 셈이다.

이강일 민주당 상당지역위원장은 박 후보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박 후보는 듣는 귀가 남다르다. 너무 성실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남들보다 2~3배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며 “상당구에 가장 필요한 시의원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청주 나 선거구를 포함하는 상당구는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린다. 그만큼 여야의 경쟁도 치열하고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정치적 의식도 높은 지역으로 볼 수 있다.

고 한병수 청주시의원의 별세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후보의 출사표를 들어봤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박한상 후보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사진=민주당 상당지역위원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 4·5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각오는?

“민주당의 큰 어른이셨던 한병수 의원님의 유지를 받들어 그분이 이루고자 하셨던 지역 현안을 꼭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

우리 지역에는 4선의 김성택 의원님이 금빛도서관을 비롯해 명암지 경관 조성 등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계셔서 김 의원님과 함께 한 의원님이 꿈꾸셨던 ‘좋은 동네’를 꼭 만들어 가겠다. 

지금 시국이 상당히 엄중하다. 현 정부는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해 대법원판결까지 무시해 가며 꺼낸 대위변제라는 굴욕적인 카드로 겨우 한일 정상회담 자리를 만들더니 우리가 요구한 것은 하나도 없고, 초계기 조사, 원전 오염수 방출, ‘다케시마’ 주장 등 청구서만 잔뜩 들고 오는 지독히 무능한 영업사원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친일-검사독재 정부에 맞장구치듯이, 충북도지사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며 거드는가 하면, 청주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변경을 예고하며 서민들보다 사용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단죄할 시민의 회초리가 되기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왔다. 꼭 당선돼서 청주시의회 21대 21의 동수를 완성하고 청주에서부터 정부와 여당의 폭정을 저지하겠다.”

- 주요 선거 정책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균형’과 ‘민생’이다.

허울뿐인 ‘공정과 상식’에서 민주주의에 맞는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 무도한 정부·여당의 폭압을 저지하고 시의회의 동수를 완성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꼭 지키겠다.

‘균형’만큼 중요한 것이 우리 주민들의 ‘민생’이다. 17년간 백화점에서 일하며 좋은 가게를 유치하는 유통전문가로 일해온 만큼, 또, 민생경제지원단의 정책국장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민분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유통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왜 성안길이 살아나지 못하는지, 금천동이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발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시의원이 되면 반드시 이러한 일들을 해 내겠다.”

- 지역 현안과 대안은?

“중요한 핵심 현안은 ‘오고 싶은 동네, 안전한 동네, 깨끗한 동네’ 만들기다.

중앙동과 성안동에는 무심천과 성안길, 육거리 시장이라는 청주를 대표할 만한 관광지, 상업지구가 있다. 금천동, 탑대성동, 용담명암산성동에는 명암호를 비롯한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무심천 교량에 조명을 설치하여 타지의 호수공원 못지않은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드는 한편, 청주 중앙역사문화공원을 추진함으로써, 성안길과 연계한 복합문화 콘텐츠 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선보일 생각이다.

구도심의 특성상, 상수도와 도시가스 등의 생활 인프라, 가로등, 수로, 도로 등의 도시 기반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존재가 시의원인 만큼, 생활에서의 어려움부터 제대로 해결해 가겠습니다.

주민의 안전을 위한 CCTV 확충과 장애인 콜택시 추가확보 등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

아울러 우리 지역에 많은 학교가 있는데, 등하교 시간에 가보면 너무 위험해 보인다. 어린이와 학교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해 그들이 마음껏 쉬고 즐길 수 있는 청소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소년공원이 조성되면 우리 지역은 멋진 호수와 신나는 공원이 함께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늘 주민의 소리를 듣고 또 들어서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필승 전략은?

“저 박한상의 필승 전략은 ‘하나 된 민주당, 민생은 민주당’이다. 청주시뿐만 아니라, 충북, 더 나아가서 수도권 등의 중부지방 내에서 이번 4월 5일에 치러지는 보궐선거가 청주시 나 선거구 보궐선거, 딱 하나다.

덕분에 청주시의원님들을 비롯한 시군의원님들, 충북도의원님들, 국회의원분들을 비롯한 많은 지역위원장님 등 수많은 분들이 저의 당선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차게 뛰고 있다. 이재명 대표님도 현재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든든한 만큼 저도 두배 세배 힘을 내서 뛰고 있다.  

민주당이 민생 하나만큼은 확실히 챙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역화폐, 기본사회 등 민생을 위하는 민주당의 정신은 곧 좋은 동네 만들기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저 박한상도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꼭 귀 기울이겠다.

이러한 노력들이 시민들의 마음에 와닿는다면 이번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민주당 내 치열했던 경선 승리의 주요 원인은?

“무엇보다도 지역 밀착형 인재였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 당을 위한 일, 또 상당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바닥부터 시작해 당의 궂은일을 도맡아온 만큼, 그 정성을 알아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와 더불어,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는 지역 당원분들의 생각이 경선 때부터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던 저를 이번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

- 지역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정부와 여당은 브레이크를 잃은 폭주 기관차와 같습니다. 견제와 균형을 무력화시키고, 독단적이고 무능한 행정으로 민주주의를 멍들게 하고, 시민들의 삶을 곤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을 단죄할 회초리로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민주주의를 살리고, 여러분의 삶을 살리는 데에 힘쓰겠습니다.

민주당이 1석 부족합니다.

꼭 관심 가져주시고, 투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주민들과 만나는 박한상 후보. 사진=민주당 상당지역위원회/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박 후보는 청주에서 태어나 모충초, 남중, 운호고,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토박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대한 카투사를 만기 전역했으며 부인과 슬하에 카카오에 근무하는 딸을 자랑하기에 바쁜 아빠다.

유통전문가로 일하다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에서 정치를 시작한 박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이 좋았다. 더 늦기 전에 시민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었다”며 정치에 입문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미래시민광장 충북사무처장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부대변인, 충북도당 홍보소통위원장, 상당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민생경제지원단 정채국장, 행복가정재단 사외이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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