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6개 선거구 여론조사] 6개 선거구 중 4곳이 경합
[서부산 6개 선거구 여론조사] 6개 선거구 중 4곳이 경합
- 사하갑은 더불어민주당, 사하을은 국민의힘 우세
- 국민의힘 3선 중진 김도읍도 위태위태...지역구 수성 장담 못해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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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발표된 부산MBC, 부산일보 공동 의뢰 KSOI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구에선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와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46% : 46.3%로 0.3%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부산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일 발표된 부산MBC, 부산일보 공동 의뢰 KSOI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상구에선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와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46% : 46.3%로 0.3%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부산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0일 발표된 부산MBC와 부산일보 공동 의뢰로 실시한 낙동강 벨트 지역 서부산 6개 선거구 중 사하구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이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밖의 결과가 나온 사하구의 경우 사하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사하을에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먼저 사상구의 경우 1995년 북구에서 분구된 이래 민주당계 정당 국회의원이 당선됐던 것은 2012년 19대 총선 때 문재인 전 대통령 단 1번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당선됐던 곳이다. 현재 이곳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배재정 전 의원이 3번째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에선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46%,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46.3%로 0.3%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기타 후보와 ‘지지 후보 없음’이 각각 2.1%, 잘 모름이 3.4%를 기록했다. 현재 부산 사상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소수점 차 접전이 이어지고 있어 승패가 예측불허인 상황이다.

20일 발표된 부산MBC, 부산일보 공동 의뢰 KSOI 여론조사 결과. 부산 북구 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와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44.1% : 45.6%로 1.5%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부산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다음으로 이번에 신설된 북구을의 경우 기존 북구·강서구을 선거구 내 북구 지역이었던 화명동(1~3동), 금곡동과 기존 북구·강서구갑의 만덕1동이 합쳐진 선거구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전직 북구청장 정명희 후보가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선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공천을 받았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44.1%,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45.6%로 역시 1.5%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기타 후보가 2.9%, ‘지지 후보 없음’이 4%, 잘 모름이 3.4%를 기록했다. 이곳 역시 혼전이 지속되고 있기에 선거 승패를 쉽사리 예측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20일 발표된 부산MBC, 부산일보 공동 의뢰 KSOI 여론조사 결과. 부산 강서구에선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가 44.4% : 48.7%로 오차범위 내인 4.3%p 차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부산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다음으로 역시 신설 선거구인 강서구의 경우 본래는 북구 일부와 함께 북구·강서구을 선거구를 이루고 있었으나 명지신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며 이번 선거부터 단일 선거구로 분리되었다. 현역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강서구 강동동 출신이었기에 강서구를 택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변성완 전 북구·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이 출마했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44.4%,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가 48.7%로 오차범위 내인 4.3%p 차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기타 후보가 1.9%, ‘지지 후보 없음’이 3%, 잘 모름이 2.1%를 기록했다. 사상구와 북구을에 비해 격차가 크긴 하지만 현역 김도읍 의원의 지역구 수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결과라 할 수 있다.

20일 발표된 부산MBC, 부산일보 공동 의뢰 KSOI 여론조사 결과. 부산 북구 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를 상대로 49.9% : 42.8%로 오차범위에 살짝 걸치는 7.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부산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다음으로 신설 선거구 북구갑의 경우 기존 북구·강서구갑에 속했던 북구 구포동(1~3동), 덕천동(1~3동), 만덕동(1~3동) 중 만덕1동이 제외된 나머지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전재수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했고 국민의힘에선 전직 부산시장 출신의 5선 서병수 의원을 전략공천하며 탈환을 노리고 있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49.9%,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가 42.8%로 전재수 후보가 오차범위에 살짝 걸리는 7.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배기석 후보가 2.8%, 기타 후보 1.2%, ‘지지 후보 없음’이 1.5%, 잘 모름이 1.7%를 기록했다.

이곳은 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거나 오차범위에 살짝 걸리는 격차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전체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볼 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게 점쳐진다.

20일 발표된 부산MBC, 부산일보 공동 의뢰 KSOI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하구 갑에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를 상대로 51.3% : 40.8%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10.5%p 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부산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다음으로 사하갑을 살펴보면 사하구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이번 선거부터 선거구가 조정되어 기존의 괴정동(1~4동), 당리동, 하단동(1~2동)에 신평2동이 추가로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인 최인호 의원이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에선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공천을 받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51.3%,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40.8%로 최인호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10.5%p 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자유통일당 하정연 후보가 1.6%, 기타 후보 0.9%, ‘지지 후보 없음’이 3.6%, 잘 모름이 1.8%를 기록했다.

이곳은 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결과만 나오고 있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결과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 전체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볼 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무난하게 지역구 수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20일 발표된 부산MBC, 부산일보 공동 의뢰 KSOI 여론조사 결과. 부산 사하구 을에선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를 상대로 40.1% : 52.1%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12%p 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부산MBC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마지막으로 사하을을 살펴보면 사하구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갑구와 인구 편차가 너무 벌어져 이번 선거부터 선거구가 조정되었는데 기존의 신평동(1~2동), 구평동, 장림동(1~2동), 다대동(1~2동), 감천동(1~2동)에서 신평2동이 갑구로 넘어갔다.

본래는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서 3선을 했을 정도로 민주당 최대의 옥토였지만 그가 보수 정당으로 이적한 이후엔 사지로 돌변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영입인재 이재성 후보가 전략공천됐고 국민의힘에선 현역 조경태 의원이 경선 끝에 공천을 받아 6선에 도전한다.

양자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가 40.1%,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52.1%로 현역 조경태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12%p 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기타 정당이 3.9%, ‘지지 후보 없음’이 2.6%, 잘 모름이 1.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꽃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선 격차가 많이 좁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국민의힘 조경태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결과만 나오고 있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결과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 전체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볼 때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무난하게 지역구 수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이상의 결과를 더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6개 선거구 모두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더 높게 나타나 보수층이 과표집됐을 가능성이 있는데도 이런 구도가 나왔다는 것이다. 부울경 지역 최대 경합지역답게 이번에도 낙동강 벨트에서 양당의 사투가 벌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부산 지역 여론조사는 부산MBC와 부산일보 공동 의뢰로 KSOI에서 부산 강서구, 북구갑, 북구을, 사상구, 사하갑, 사하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3017명(선거구별 500~506명)을 대상으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가상번호활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7%~9.7%이다. 각 선거구별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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