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아산시가 가칭 '모산중학교' 건립과 관련한 악의적 허위사실이 SNS를 통해 배방읍 학부모를 대상으로 급속하게 유포되자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산시는 모산중학교 진입도로 개설을 “2018년까지 차질없이 추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모산중학교 건립이 마치 시가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전국체전에 예산을 다 쏟아서 2018년으로 연기된 것처럼 악의적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학교 설립이 늦어지는 것은 현재 아산교육지원청의 토지 매입이 안되서이지 시에서 추진해야 하는 진입도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며 “처음부터 2018년 개교를 목표로 한 것인데 마치 전국체전 예산 때문에 늦어진 것처럼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아산교육지원청에서는 모산중학교 설립 계획을 세우면서 미개설도로인 중1-6호를 학교 진입도로로 사용하겠다며 자체투자심사 및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마치고, 토지주에 매도의향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아산교육지원청은 토지주와 도시계획도로로 개통하는 것을 전제로 매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진입도로 개설 주체인 아산시에는 협의조차 하지 않은 채 절차를 완료한 후 개설협의 요청이 들어 온 것이다.
아산시는 아산교육지원청에서 진입도로로 요구한 중1-6호는 기존옹벽을 철거한 후 산을 개거해 다시 옹벽을 설치해야 하는 등 과다한 사업비 투입과 함께 삼거리로 사고위험이 높으며, 교통 신호 설치도 어려워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다른 방향으로 진입로를 계획했다.
최근 아산시는 이런 내용으로 아산교육지원청과 협의를 마쳤으며, 학교개교 이전에 개통을 목표로 올 2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차질 없는 추진에 나설 계획에 있다.
한편, 아산시는 허위사실이 일부 세력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 행정에 대한 혼선과 불신 초래, 선출직 공직자인 현직 시장의 명예 실추, 교육지원청과의 갈등 유도 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교 시기까지 차질없이 진입로를 추진할 것이라고 몇 번이나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악의적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된다면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하는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