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지속가능한 청년창업… 함께 모여 답을 찾다”
[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지속가능한 청년창업… 함께 모여 답을 찾다”
  • 이용규 청춘AGITA 대표
  • 승인 2017.03.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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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용규 청춘AGITA 대표]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청년들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들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동아리 활동 지원에서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천안에서는 ‘2030 청년복지’ 기관을 만들어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해 가고 있다.
충청남도 청년공동체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모임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월 최대 40만원을 5개월 동안 지원해 청년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도록 돕고 있다.

그래서 이 사업의 평가 기준은 결과 중심적이기 보다 활동 과정 중심적이다.
청년 모임 자체를 응원한다.
모임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또한, 청년 문화기획자 혹은 문화예술가로서 활동하기를 원한다면 천안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지원사업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천안문화재단의 특징은 문화 활동에 중심을 맞춰 일반인부터 전문예술인 그리고 장애인까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축제 사업 지원까지 진행되므로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들은 이런 지원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분야의 창업까지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은 창업 붐이다. 하고자 하는 아이템이 있고 열정만 있다면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충청남도와 천안에서 대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청년창업지원사업으로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청년CEO 500프로젝트’, ‘청년장사꾼 프로젝트’가 있다.

천안원도심에서 진행되는 ‘청년몰’ 조성사업, 도시재생지원세터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제도, 청년상인회 6UP이 있다.

천안 원도심에서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진행한 청년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청년들의 도전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 넣어지는 것을 보며 원도심재생사업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렇게 청년들이 주변 기관들을 눈 여겨 보면 청년이 새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전 보다 많아진 것은 확실하다.

그렇지만 반대로 이러한 지원사업이 많아진다는 것이 청년 스스로 삶을 계획하고 만들어가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지원사업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사업에 선정이 되면 이를 통해 성장하는 청년들이 있지만 반대로 지쳐서 활동을 중단하는 청년들도 생긴다.

지원사업의 규모 및 혜택에 중심을 두기보다 나의 역량과 상황을 잘 살펴보고 필요에 의한 지원사업을 진행해야할 것 같다.

창업 관련 지원사업 중에는 지원금액의 몇%는 자부담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준비돼 있지 않았을 대출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결국 지원사업도 각 기관에서 도움을 주지만 책임은 당사자가 져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역량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원 규모만을 보고 달려든다면 독이 돼 돌아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에는 제출하게 되는 사업계획서를 철저히 작성해야 한다.

보여주기 식의 계획서가 아닌 앞으로 내가 꾸려나갈 활동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이는 더 이상 청년의 열정이 소비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안의 청년들은 ‘지속가능한 활동,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함께 모여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3월 2일에는 천안의 청년들이 구본영 천안시장과 함께 청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청년활동가들이 모여 그 동안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하며 지자체와 합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

이제 청년들은 경제적 지원정책보다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방안을 놓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해주고 대안을 마련해가는 지원정책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도 청년들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청년토론회 ‘도시락(樂 ) 토크’를 마치면서 이러한 자리가 앞으로 소중하고 중요함을 느끼게 됐다.

‘도시락(樂 ) 토크’와 같은 자리를 통해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한다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

중요한 것은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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