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신진 작가들을 위한 오픈마켓 플랫폼 ‘아트스토어’
[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신진 작가들을 위한 오픈마켓 플랫폼 ‘아트스토어’
  • 홍덕현 불루라인 대표
  • 승인 2017.05.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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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홍덕현 불루라인 대표] 대한민국에서 예술가로 살아남기는 정말 힘들다.

안정적이지 못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괴짜로 보는 사회적인 시선, 미비한 정치적 제도 등등.

당장 배고픈 청년 예술가들은 아르바이트나 막노동 현장을 돌아다녀야 한다.

예술가로서 창작의 고통대신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더욱 부각 시키는 것은 대학교의 무분별한 예술관련 전공 개설이다.  유럽과 비교해봤을 때 인구 수 대비 대한민국의 예술전공생은 과도하게 많이 측정되어있다.

해마다 많은 예술전공 졸업생들이 졸업하지만 안정적인 창작활동은 먼 나라 얘기다.

당장 주변을 둘러봐도 아는 지인들 중 예술전공을 했지만 예술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태반이다.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예술분야는 심각하다.

유명하지 않은 신진 작가가 자신이 만든 작품을 판매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있어도 자신의 돈을 투자하면서 전시회, 페어를 참가해야 작품이 팔릴까 말까 하는 현실이다.
청춘이라는 이름, 신인이라는 이름에 가려져 매년 수많은 작가들이 창작의 길 대신 생업을 선택하고 있다.

이렇게 되다보니 미술생태계의 성장성, 기반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가난한 신진 작가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자 '아트스토어' 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올바른 비즈니스모델, 작가의 작품을 물건으로 보지 않고 미래의 가능성으로 보는 생각, 작가가 성장해야 아트스토어도 함께 성장 할 수 있다는 공동가치를 생각하는 기업이다.

20대의 젊은 창업가로 구성되어 있는 아트스토어는 예술가들이 하지 못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한다.

작가들이 창작한 그림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수입이 생기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ICT 지원사업에서 고도화선정까지 되며, 충남에서 촉망받는 기업으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아트스토어 뿐만 아니라 아트스토어를 믿고 함께 해준 작가들에게도 매우 기쁜 소식이다.

현재는 새롭게 예술가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사이트 내부에 도입을 하고 있다.

아직 베타서비스지만 벌써부터 많은 프리랜서 예술가들이 외주작업을 얻어가며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

아트스토어 창업자들은 예술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들만이 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예술가를 빛낼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

조준범 아트스토어 마케팅이사는 “예술가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는 우리가 포기하면 그 누가 예술가들의 권리를 지켜줄 것인가” 라고 말했다.

필자는 미국 포틀랜드 대학교에서 기업가 정신 과정을 수료하면서 '사업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위해'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로고의 원, 삼각형, 사각형은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작가, 소비자, 아트스토어가 함께 모여 어울려지는 공간을 의미한다.www.store-art.com

항상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작가들의 작품이 팔리고, 일자리가 매칭될 때 마다 행복해 하는 작가들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

대학교 예술전공 동기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안타까워 시작한 사업이 '아트스토어' (www.store-art.com)다.

이제는 플랫폼을 넘어서 소외 받는 예술가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의 가능성과 가치를 세상에 보일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 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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