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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 ① 세종 '복컴' 주먹구구식 운영 언제까지?세종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국적 관심... 정작 운영 조례는 없어

    [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외지인들에게 세종의 도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설명할 때 예를 드는 것이 복컴(복합커뮤니티센터)이다.


    세종시 복컴은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공공편익 기능을 한곳에 집적해 놓은 시설. 전국 어디에도 없는 세종시만의 독특함을 자랑한다.

    기능 복합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 생활권 주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마을주민’이면 이곳을 다녀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는 중심지다.

    물론 타 지자체에도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 있다. 하지만, 세종 복컴들처럼 계획적이고 대규모로 건립한 사례는 없다. 

    세종에는 지난 2012년부터 약 5년간 7개소의 복컴이 준공됐다. 현재 2-3生(한솔동)·1-1A(고운동)·1-2生(아름동)·1-3生(종촌동)·1-4生(도담동)·1-5生(어진동)·3-2生(보람동)등이 완공돼 운영중이다. 여기에 새롬동 등 3곳은 완공을 앞두고 있다.

    ‘400억 투입’ 복컴에 운영시스템 부재
    각 복컴 건립에는 400억원 안팎의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건물 디자인도 남다르다. 관공서 답지 않게 빼어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설계공모를 거쳐 건립되기 때문에 복컴마다 특색 있는 입면을 갖는다. 또, 여러가지 주민 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어찌보면, 복컴은 ‘행정수도’ 세종에서 각 생활권별 주민자치를 실천하는 상징시설이다.

    하지만, 복컴이 차지하는 중요성에 비해 이를 운영·관리해야할 세종시 행정은 더디기만한다.


    행정이 시민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국내 최초 ‘행정·문화·복지·체육’ 복합시설
    5년간 7개 복컴 완공… 하드웨어 ‘속속’
    체계적 관리·운영위한 SW마련은 ‘미적’


    실제로, 지난 3~4년간 주민들은 야간과 휴일에 복컴내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이 (건물 관리를 맡은) 동사무소 공무원 출퇴근시간에 맞춰 진행되다보니 정작 직장인들이 퇴근후에는 이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된 불만민원이 제기되자, 세종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도담·종촌·고운·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관을 야간 및 휴일에도 개방하기 시작했다.

    주민자치위가 운영주체로 나서 자원봉사자들이 휴일(9시~18시)과 평일 야간(18시~22시)에 운영을 담당케 하고있다.

    문제는 이 같은 운영방식이 임시방편이라는 점이다. 복컴의 시설사용기준·사용료·위탁관리 방안 등 관리·운영규정이 법적근거(조례)로 정해져 있지 않아 ‘일이 터지면’ 그때그때 대처하는 방식을 벗어나기 어렵다.

    우려되는 것은 이뿐만 아니다. 시설내 주민자치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해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로 주민 혼란이 상존하고 있다.

    한솔동 복컴의 경우 2012년 6월에, 아름·도담·어진 복컴은 2013년 8월에 완공됐다. 하드웨어가 들어선지 4~5년이 지났지만 이를 다룰 시스템(조례 등 법적기반)구축은  여전히 ‘구상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의 (물질 문화의 발달속도를 비물질 문화가 따르지 못하는)문화지체현상이 ‘지나치게’ 심하다.


    신상두 기자  sdshin@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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