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2019 아티언스 대전’이 과학과 예술이 융·복합 된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찾아올 예정이다.
박만우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10월 개막하는 ‘아티언스 대전’을 지역대표 브랜드 사업 및 문화콘텐츠로 확립할 것이며, 대전을 국제문화도시 이미지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만우 대표와 이영준 예술감독, 김영은·소수빈·Emmanuel Ferrand·Yan Tomaszewski 작가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아티언스(Artience) 대전’은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공연 및 전시를 만드는 실험적인 행사로,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다.
2019 아티언스 대전은 ‘실험을 실험하다’란 주제로, 오는 10월 10일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계원예술대 교수인 이영준 예술감독을 필두로, 국내 11명·국외 2명 등 총 13명의 작가가 전시회 등을 구성할 예정이며,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협업한다.
대전문화재단은 사업의 전문성과 컨텐츠 기획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로 예술 감독제를 도입했다.
또 창의융합 국제컨퍼런스를 추진해 국내·외 전문가 그룹의 학술대회 개최로 융복합에 대한 정의,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사례 소개로 새로운 장르로 국제적 위상 확보를 꾀하고 있다.
이어 행사를 국제적 예술 축제로 확장해 발전시키기 위해 참여 작가를 프랑스 출신 해외 작가까지 확대했다.
이날 이영준 예술감독은 “과학과 예술을 심도 있게 결합해 상호 간의 이질성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며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감추지 않는 전시를 마련해 시민들이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전시를 맡은 ADHD팀 김영은 작가는 “과학과 예술은 전혀 달라 보이지만, 상상으로 시작해 증명을 하는 과학과, 상상으로 시작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은 비슷한 면이 있다”며 “과학자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깊고 전문적인 전시물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박만우 대표는 “이번 아티언스 대전이 실험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성공적 모델을 도입하는 실험이 되길 바란다”며 “대전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