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K-organic’ 유기농이 답이다.”
충북지역에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기원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은 15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괴산군청 조창희 유기농정책과장으로부터 행사계획을 듣고 승인기원식을 가졌다.
염 본부장은 “유기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을 산업이다”며 “충북도와 괴산군이 유기농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충북농협도 적극 함께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괴산군에서는 괴산군새마을회(회장 노명식)가 관내 11개 읍면에서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Up-Cycling’ 워크숍을 진행하고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새마을회원들은 괴산군의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해 자연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자원재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절약(Reduce)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을 위한 3R 운동의 확산과 생활화를 다짐했다.
노명식 괴산군새마을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유기농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괴산군의 숙명”이라며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새마을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생명산업의 메카 유기농업군으로서 괴산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체가 나서야 할 때”라며 “국제행사 승인과 이후의 엑스포 개최 과정에서도 새마을회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앞서 괴산군에서는 지난 9일 괴산읍, 문광면, 청천면에서 국제행사 승인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릴레이가 펼쳐졌다.
한편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국제 행사 심의 및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개최기간은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이며 국제행사 승인이 나면 총 사업비 190억 원 중 30%인 57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엑스포 행사에는 유기농 3.0괴산선언(건강, 생태, 공정, 배려) 주제관과 유기농 식품관, 헬스케어, 펫케어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각종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유기농체험학교, 생태교육, 곤충체험, 전통놀이마당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국내외 약 70만여 명의 관람객 방문과 산막이 옛길 등 인근 유명 관광지와 연계도 가능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세계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K-organic’브랜드 구축과 유기농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