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확진·학생 확진·첫 사망…충북 코로나19 지역감염 비상
의료계 확진·학생 확진·첫 사망…충북 코로나19 지역감염 비상
청주성모병원 의사 광화문집회 발 확진·보은 80대 첫 사망…방역당국 행정명령 3차례 발령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25 11: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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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 성모병원에 근무하는 40대 의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감염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10대 학생 3명이 확진돼 교육계는 긴급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했고 도내 최초의 확진자 사망도 발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모습이 긴박하게 변화되고 있다.

25일 충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성모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A씨(40대·충북 101번)가 광화문집회 발 2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1일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모친 B씨(70대·충북 95번)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A씨가 B씨와 접촉한 후 이틀간 병원에서 진료를 한 점이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8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A씨의 확진은 광화문집회 발 지역감염이라는 점과 도내 첫 의료계 확진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어 전날에는 보은의 C씨(89)가 확진된 지 하루 만에 숨졌다. C씨는 당초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도내 최초의 확진자 사망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

아울러 도내에는 보은 1명, 청주 2명 등 10대 학생 3명이 확진돼 충북교육청이 긴급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적용과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시기가 맞물려 내려진 조치여서 2학기에도 학생들의 전체적인 등교는 어려워 보인다.

도 방역당국은 3차례에 걸쳐 행정명령을 발령하며 일체의 대면접촉 제한을 권고한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감염사례와 사망자 발생 등 여러 가지 변수가 계속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개인 수칙을 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도내에는 총 110명이 확진됐으며 80명이 해제됐고 1명이 사망했다.

이중 타시도 8명을 제외한 도내 확진자는 지역별로 청주 48명, 충주 17명, 제천 1명, 보은 2명, 옥천 7명, 영동 2명 증평 2명, 진천 2명, 괴산 11명, 음성 9명, 단양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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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2022-07-26 06:25:12
구글에 있는 사진 지울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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