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단양군이 올해 31억여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크게 확대한다. 지난해보대 7배나 늘어난 수치다.
16일 군에 따르면 ‘2021년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으로 3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승용(초소형 포함) 76대, 화물 80대 등 총 156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전기자동차 22대(승용 17, 화물 5) 보다 약 7.1배가 증가한 규모로 내연기관차 퇴출 가속화에 따라 앞으로 친환경차량 보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전기승용차는 대당 최고 1600만 원, 초소형 전기차는 900만 원, 전기화물차(소형)는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군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개인 또는 기업체·법인 등으로 1인당 1대(1개 업체당 1대)가 원칙이며 다음달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기자동차는 환경부로부터 보급평가 인증을 받은 차량으로 전기승용차 54종, 전기화물차 4종이며, 향후 환경부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된 차량은 별도 공고 없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올해 2700만 원을 투입해 예산 소진 시까지 15대의 전기이륜차 보급에도 나선다.
관광1번지 단양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천하테마파크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할 예정으로 인프라 확충 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연말 기준 군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단양군청, 도담삼봉 등에 총 26기가 설치됐다.
군 관계자는 “환경을 고려하는 정책들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기자동차 차종이 크게 확대되는 등 구매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주민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