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증에 세종충남대병원이 ‘구세주’
코로나 급증에 세종충남대병원이 ‘구세주’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1.04.0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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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확진자 최근 2~3일새 30여명

충청권 생활치료센터 폐쇄로 수용 난감한 상황

음압격리병실 가동 39명 치료중

‘완벽 클린존’ 첨단시설 ‘실력 발휘’

추가 확진자 생겨도 병실 여유

지난해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이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역 코로나19 대처에 여유가 생겼다. 사진은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동 내부(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지난해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이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역 코로나19 대처에 여유가 생겼다. 사진은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동 내부(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2~3일사이 30여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했다. 시 규모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숫자다. 예전 같으면 시 방역당국의 최대 고민은 치료시설 확보였을 것이다.

특히, 최근 무증상·경증환자 격리 치료시설로 사용되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충청권 생활치료센터)이 폐쇄된 상황이어서 고민은 깊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난해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이 ‘세종을 구하는 치료시설’로 등장하면서 코로나19 대처에 여유가 생겼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세종과 대전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자 기설치된 음압격리병실이 가동에 들어갔다. 1일 현재 39명(기존 입원환자 7명, 3월 30일 확진자 19명, 3월 31일 확진자 13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개원한 병원답게 세종충남대병원은 인력과 장비·시설 등이 첨단이다.

병원 설계때부터 감염병 차단을 위한 완벽한 클린존을 구축해 코로나19 치료 병상 운영에 따른 감염 우려를 완벽히 차단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

실제 이 병원은 모든 중환자실에 음압 적용이 가능하고 수술실·주사실·진료실·투석실도 음압 적용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또, 감염병 원내 확산을 막기위해 층별 공조, 실별 공조 시설이 완비됐다. 아울러, 수술실은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이 분리돼 있고, 엘리베이터도 일반인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세종충남대병원 관계자는 “감염병 전담 병동에 있는 21개 병상은 물론, 감염병을 대비한 68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는 상태다”며 현황을 설명하고 “아울러,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의학과 등이 주된 역할을 하지만, 다른 의료진과의 철저한 협업 진료 시스템 운영으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신생 병원이어서 아직 전공의 인력이 없는 상황. 이에 따라, 내부 교수급 의료진의 협력뿐만 아니라 외부 의료진 확충 등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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