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의 10대 핵심과제를 중앙정부에 제안하고 나섰다. 10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41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서다.
양 지사는 이날 민선7기 도지사로 취임한 지 1045일이 지났다는 점을 거론한 뒤 “복지와 경제, 환경과 농업 등 도정의 전 분야에서 도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도전과 혁신에 앞장서왔다”고 자평했다.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의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탄소 중립의 중심에 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선도했다”고도 했다.
양 지사는 “이제는 이러한 충남의 고민과 경험, 성과를 대한민국의 성공과 미래로 확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만 3~5세 표준비용 지원과 표준유아교육비 지원 ▲전환경 친환경 무상급식 ▲신혼부부 주거비 경감모델 구축 ▲충남형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의 국가 정책화 등 10대 사업을 언급한 뒤 “지난 3년간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역에서 효과를 경험한 성공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국가시책으로 확대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현실적인 과제들”이라며 “중앙정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충남은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지사는 “앞으로도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며 “충남의 제안이 중앙정부 정책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모든 실·국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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