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시청 소속 공무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에서 근무하는 40대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기침과 발열 등 이상 증세가 있어 자발적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A씨는 충남 3193번(천안 1177번)으로 분류됐으며,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A씨가 근무한 5층 사무실을 비롯해 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날 오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진단검사를 받은 직원 4명은 검사결과가 불분명해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A씨와 같은 부서 직원을 비롯해 5층 근무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향후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각 과별 필수인력 1명을 제외하고 재택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3195명으로 집계됐다.

이종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