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보령시 앞바다에서 22일 낚시어선과 레저 보트 표류사고가 잇따랐다. 해경은 승선원 26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보령 외연도 인근 10㎞ 해상에서 22명을 태운 9.77톤급 낚시어선 A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을 민간구조선에 옮겨 태우고, 예인되는 낚시어선을 근접 호송했다.
오전 8시 45분쯤에는 전북 군산시 연도 인근 해상에서 3명이 탄 레저 보트가, 오전 9시 50분쯤에는 보령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1명이 탄 레저 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이날 보령에서 낚시어선 284척(4423명 승선)과 레저 보트 15척(48명 승선)이 출항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표류 사고는 다른 선박이나 해양시설물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출항 전 장비와 안전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구명조끼도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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