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일의 브런치》 윤석열 캠프의 주진우 변호사에게 공개 질문
《김두일의 브런치》 윤석열 캠프의 주진우 변호사에게 공개 질문
  • 김두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7.30 12: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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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칼럼니스트는 30일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의 주진우 변호사에게 공개 질문을 던졌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두일 칼럼니스트는 30일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의 주진우 변호사에게 공개 질문을 던졌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두일의 브런치》 윤석열 캠프의 주진우 변호사에게 공개 질문

-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한중 IP 전문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의 작가)

윤석열 사단의 검사로 맹활약하다가 지금은 변호사 신분으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열린공감TV〉와 취재 기자들에 대한 각종 법적 대응을 진두지휘 한다는 소문(?)을 듣고, 문득 옵티머스 재판과정에서 자주 등장한 이름이라는 것이 생각나서 주진우 변호사에게 몇 가지 묻습니다.

제가 묻는 이야기는 모두 옵티머스 재판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재판기록에도 다 나와 있을 것이니 저를 〈뉴스타파〉처럼 고소하지 마세요. ㄷㄷ

1.
옵티머스 김재현의 변호사였죠?

김재현이 검찰조사를 받을 때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그냥 옆에 있기만 했습니까?

2.
2020년 6월 옵티머스 환매중단이 터지기 직전 주진우 변호사 사무실이 위치한 카XX온 빌딩에서 김재현, 윤석호 등과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당시 주진우 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녹취록이 증거로 제출되었으니 "그런 말 한적 없다"고 부인하지 말아요.

"옵티머스 (회사)가 펀드사기의 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3.
주진우 변호사는 실제 옵티머스 사기의 주범으로 윤석호, 유현권 등으로 몰고 가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이 시나리오를 법정에서는 '주진우 시나리오' 혹은 해당 회의를 했던 장소를 본 따 'XX온 시나리오'라고 칭하더군요.

4.
옵티머스 주범 김재현의 변호사로 '변호인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는데, 상기 '주진우 시나리오'와 동일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인정합니까?

5.
김재현은 스킨앤스킨을 인수해서 마스크 사업을 한다고 회사 돈 150억을 횡령했습니다. 이때 마스크 구매 대금 150억원의 자금이체증을 위조하는 방식이 동원되었습니다.

주진우 변호사는 김재현을 보호하기 위해 이 위조된 자금이체증과 관련해서 검찰에 또 다른 인지수사를 의뢰한 사실이 있습니까?

6.
이런 내용들이 재판이 시작되면서 알려지자, 서둘러서 김재현 변호인에서 사임했습니다.
맞습니까? 사임을 한 특별한 다른 이유가 있나요?

7.
상기 내용은 변호사로서 부적절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적 있습니까?

8.
주진우 변호사는 옵티머스 금융사기 사건 관련해서 펀드 환매 직전 이렇게 적극적으로 김재현 보호 시나리오를 만들고 움직였는데, 이 외에 옵티머스와 별다른 관계는 없나요?

9.
〈열린공감TV〉의 보도를 '황색 저널리즘'으로 몰고 가고 있고, 김건희 관련해서는 젠더이슈로 몰고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한치의 예상과 다르지 않는 공격을 보고 조금 실망했습니다.

양재택 모친 집에 〈열린공감TV〉 취재진이 몇 명이 갔는지도 모르고 우선 고발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일을 대충하는지도 알 것 같아요. 방문하지도 않은 사람을 '주거 침입죄'로 고발하다니, 이건 앞으로 '드립'으로 두고두고 써먹을 것 같아요.

10.
윤석열 캠프 법률 대응팀은 화려하네요. 검찰당의 화려한 면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강남일(52·사법연수원 23기) 전 대전고검장
- 이완규
(60·23기) 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부천지청장
- 손경식
(59·24기) 변호사 전 대구지검, 진주지청 검사
- 주진우
(46·31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 서정배
(57·24기)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 이원모
(41·37기) 전 대전지방검찰청 형사제3부 검사
- 법률자문 : 강남일 전 고검장
- 법률자문 : 송삼현
(59·23기) 전 서울남부지검장

11.
송삼현이라는 인물도 인상적이네요. 라임과 옵티머스를 수사지휘한 사람이 바로 송삼현 전 남부지검장입니다. 라임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검사들도 남부지검이고, 99만원 불기소세트를 만든 곳도 남부지검입니다.

그런데 송삼현은 남부지검장 퇴임 후 바로 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연루된 스킨앤스킨 이 모 회장의 변호인이 되었습니다. 수사를 하던 피의자의 변호사로 갈아탄 것이죠. 아주 훌륭한 분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이니 윤석열 캠프에서 역시 중책을 맡기셨군요.

12.
윤석열 캠프 법률팀의 각종 고소 고발에 대해, 우리는 두려움 없이 모든 법적 대응에 임하고, 아울러 우리의 취재와 보도를 해나갈 것입니다만......

우선 옵티머스 관련한 상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캠프 법률팀의 주진우 변호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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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민 2021-07-31 08:25:20
선거캠프가 아니라 산적캠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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