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해소"...충남 5개 학교에 이동식 교실 설치
"과밀학급 해소"...충남 5개 학교에 이동식 교실 설치
김지철 교육감 2학기 전면등교 추진사항 발표..."4단계 격상돼도 등교수업"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8.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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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등교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등교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등교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2학기 전면등교 추진사항을 발표한 뒤 “비대면 원격수업은 원활한 학습 지도와 관계 맺기 등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교육청은 교육회복에 초점을 두고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교육회복지원 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학습결손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위험과 사회성 결손까지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돼도 등교수업

교육결손에 대한 적극적인 회복을 위해 등교수업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

도내 모든 학교는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앞서 교육청은 1학기부터 단계적 전면등교 확대를 위해 소규모학교 기준을 학생수 400명에서 900명으로 완화했다.

7월 부터는 전면등교에 따른 준비 상황을 확인·점검하기 위해 전면등교를 실시한 바 있다.

4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4개와 2개 학년이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전교생 900명 이하 소규모학교, 고등학교 전 학년도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교외 체험학습과 가정학습 허용 일수는 최대 57일까지 확대한다.

교원 업무 부담 우려…공문발송 최소화

집중방역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는 운영한다. 방역 인력은 학교 현장에서 요청하는 인원을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2학기에는 2563명이 751교에 배치된다.

2022년부터는 학생 수 1000명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를 2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교원의 학교 방역관리 어려움을 덜기 위해 공문 발송과 각종 회의·행사를 자제하고 학교종합감사는 연기한다.

학교의 교육활동 중 마스크를 벗는 유일한 시간이 급식시간이다.

이에 교육청은 모든 학교의 급식실 식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학년별, 반별 시차 배식을 통해 학생 간 거리두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급식실 방역 인력도 추가 지원한다. 급식 전과 후에도 수시로 환기하고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과 기구는 매일 청소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밀학급 해소는 전면등교 시 거리두기 확보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과밀학급 해소는 전면등교 시 거리두기 확보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학습 격차 해소 97억 원 편성

학교별 기초학력과 교과 특별 보충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학습결손을 해소하는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총 97억 원의 예산을 편성·집행한다.

보충과정에 학습하는 학생은 개학 이후에도 보정 지도가 이뤄진다.

상반기에 지원한 45명의 협력수업 기간제 교사와 194명의 온채움도우미에 더해 초등학교와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 지도 전담교사 79명을 별도 배치해 교육회복을 지원에 나선다.

심리정서적 발달과 사회성 회복을 위해 초·중·고 23만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70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천안 안서초 등 8개교 11개 학급 증설

과밀학급 해소는 전면등교 시 거리두기 확보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

교육청은 이에 ▲2학기 한시적 학급 증설 ▲보통교실 확보 ▲이동실 교실(모듈러) 설치 등을 추진한다.

우선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 28명, 중학교 30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 중 ▲천안 안서초 ▲천안 희망초 ▲천안 호수초 ▲공주 신월초 ▲공주 교동초 ▲아산 충무초 ▲온양온천초 ▲백제초 등 8개교의 학급이 11개 증설된다.

▲천안 청당초 ▲천안불무초 ▲아산북수초 ▲성연초 ▲천안성정중 ▲천안월봉고 ▲설화고 등 7개교의 25실은 보통교실로 전환한다.

계속해서 ▲환서초 ▲천안성성초 ▲한울초 ▲탕정중 ▲당진중 등 5개교에 이동식 교실 39실을 설치한다.

김 교육감은 “학생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및 교실 확보 등 교육여건을 검토해 하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교육회복과 학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도민들의 협조와 헌신이 절실하다"며 "‘학교 문은 가장 빨리 열고 가장 늦게 닫아야 한다'는 너무도 당연한 상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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