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 출향인사가 부모님에게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용돈을 드릴 경우 인센티브가 제공될 전망이다.
군은 굿뜨래페이에 출향인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다음 달 탑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동체 참여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는 굿뜨래페이는 관내 자영업자 등 가맹점 매출이 출시 이전보다 20~30% 가량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출향인사가 고향에 굿뜨래페이로 관심을 표하도록 공동체 문화형성 인센티브 제도를 설계·추진하고 있다.
먼저 출향인사가 가입하면 추천인과 함께 5000원 상당의 굿뜨래페이를 받게 된다. 이는 일종의 입소문 마케팅으로, 인센티브는 가입 2주 뒤 부여된다. 추천제도 실행은 11월 초 도입할 예정이며, 군 홈페이지와 굿뜨래페이 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효-공동체 인센티브’도 눈길을 끈다. 출향인사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굿뜨래페이로 드릴 경우 부모님과 마을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내부 시스템 설계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굿뜨래페이는 타 지역화폐와 달리 강한 공동체 지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출향인사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이 굿뜨래페이를 통해 표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