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감기에도 스타일이 있다
머리감기에도 스타일이 있다
손상 모발 관리법
  • 김형주
  • 승인 2012.07.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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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반인 머리카락은 하루 평균 50100개가 빠지지만 가을철이 되면 평소보다 빠지는 양이 늘어난다. 가을철 모발 관리에 관하여 알아보자.

 머리 감는 것에도 스타일이 있다. 어떤 타입의 머리는 자주 감을 경우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거나 더 곱실해질 수 있기 때문에 머리 스타일에 따라 머리 감는 법도 다르다.

-가늘고 얇은 머리카락과 짧은 머리스타일은 매일 감는 것이 좋다. 모발이 가는 머리는 오랫동안 감지 않으면 두피의 유분에 의해 쉽게 기름져 보이고 풍성함을 잃어 평평해진다. 짧은 머리 역시 금세 기름이 낀다. 이런 모발의 경우 매일 샤워할 때마다 부드러운 샴푸와 가벼운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한다.

-길고 굵은 머리카락과 곱실거리는 머리카락은 일주일에 두세 번 감는 것이 좋다. 이런 모발은 특히 머리카락의 끝 부분이 쉽게 건조해진다. 머릿결을 자연스럽고 촉촉하게 해주는 유분이 머리카락 끝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샴푸하는 것을 거르면 유분이 머리를 윤기 나게 해줄 수 있다. 샴푸를 하지 않는 날에는 따뜻한 물로 헹구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머리 스타일을 만드는 정도의 관리가 좋다.

여름철,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된 모발의 경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엉킨 머리카락을 브러싱으로 잘 풀어주어야 한다. 브러싱이란 브러시로 두피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두피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엉킨 상태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절단되거나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이때는 빗의 선택이 중요하다. 빗살의 끝부분은 뾰족하지 않고 부드러운 형태를 가지는 것이 좋다. 드라이를 하기 전에는 에센스를 발라 모발을 보호하도록 하고 손상이 된 경우 트리트먼트 팩 등으로 영양을 주고 갈라진 부분을 다듬어 깔끔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두피에 쌓인 각질에는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쉽게 번식해 모근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지면서 탈모로 이어진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각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매일 감아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데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고 세정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청결 이외에 튼튼한 모근을 위한 식생활도 중요하다. 단백질, 탄수화물, 불포화지방산이 30:40:30의 비율로 짜여진 식단이 모발에 좋다. 단백질은 기름기가 제거된 고기, 닭고기, 등푸른 생선,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고 불포화 지방인 식물성 기름이 좋다. 과일, 채소, 콩 등을 많이 섭취하고 감자, 파스타, 빵 등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감자, 밀가루 등은 체내에서 곧바로 당분화 되어 인슐린 호르몬을 높이기 때문이다. 탈모방지 식이요법의 요점은 포화지방(동물성기름)과 정제 설탕이나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 담배, 카페인 등은 최소화하고 과식하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는 식사 습관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자연식품 섭취하면 탈모 및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단백질-모발은 18종의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있고, 특히 시스틴(Cystin)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케라틴(Keratin) 단백질로 형성돼 있다. 모발에 영양을 주려면 단백질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비타민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비듬과 탈모 방지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발의 건강에는 특히 비타민 AD가 필요하다. 어느 비타민이 모발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비타민도 호르몬과 같이 신체 기능에 관여하고 있으므로 부족하거나 과잉되면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비타민 D는 탈모 후 모발의 재생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리놀산, 요오드 등 그 밖의 영양소-리놀산을 포함한 식물성 기름은 모발에 윤기를 주며 옛날부터 미역과 다시마 등 해초가 모발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초에는 모발의 영양분인 철, 요오드, 칼슘이 많이 들어 있고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그러면 어떤 식품이 탈모 예방에 좋을까?

동물의 간-소의 간에는 탈모를 막는 비타민 AB2, B6가 풍부하고 지방의 함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은 많아 탈모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또 닭의 간은 얼굴의 주름, 여드름, 흰머리가 없어지고 피부에 윤기가 돌며 탈모가 방지되는 효과가 있다.

당근-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비타민 A는 두피가 건조해짐을 막아 탈모 원인 중 하나인 건조성 두피를 막아준다.

시금치-시금치는 당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A가 풍부해 건조성 두피를 막아준다.

구기자차-구기자 잎을 달여 그 즙을 차 대신 매일 마시면 탈모의 원인인 비듬 및 신장의 기능저하를 개선할 수 있다.

해초-모발의 영양분인 철이나 요오드, 칼슘이 풍부해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인다. 이 중에서도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모발 성장을 돕는다.

녹차-녹차는 카데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두피에 염증과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각질과 비듬이 많을 경우,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없이 축 늘어지기 시작한 경우라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모발관리는 두피의 모공을 막고 있는 불필요한 비듬이나 노폐물, 각종 이물질과 피지 등을 제거해 주고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피 트러블과 탈모를 예방한다. 한번쯤 자신의 두피와 모발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고 그에 알맞은 두피모발관리를 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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