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악과 싸워 이기면 이긴 것이고, 져도 이긴 것이라는 신화가 〈열린공감TV〉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이 20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공감TV〉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공감TV는 자신들의 운명이 투표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며, 비장한 심정으로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보도를 내보낸다고 하였다”며 “(하지만)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다. 투표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에서 “거기는 이제 권력이라는 게, 우리가 안 시켜도 검찰이 알아서 입건해요. 걔네 이제 슬슬 어떻게 죽어가나 봐바, 절대 가만 안 두지”라며 ‘쥴리’ 등 숱한 의혹을 들추고 비판해온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대놓고 보복을 벼르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발언을 떠올린 것이다.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비판적 언론에 대해 김씨가 이미 예고한 바 대로, 검찰권력을 통한 피바람이 불어올지도 모를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위축되지 말고 탐사보도전문 매체로서 초심을 잃지 말 것을 독려하면서 내놓은 메시지다.
그는 앞서 올린 글을 통해서는 “열린공감TV는 김씨로부터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은 바 있다”며 “그 말대로라면 열린공감TV의 운명이 대선 이후 어떻게 바뀔지 모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 건설업자로부터 향응 및 성접대의혹! 아크로비스타 1704호 미스터리 풀렸다」는 〈열린공감TV〉 보도와 관련,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이 추한 검찰의 구체적 악행과 접대부 여성을 대하는 윤석열의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까지 상세하게 취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걸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다만, 우리가 가진 수단이라는 게 오직 투표일 뿐이라 투표 참여를 강력하게 부탁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