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명예총장제도 신설… “이사회 일방적 처사, 즉각 폐지하라”
목원대 명예총장제도 신설… “이사회 일방적 처사, 즉각 폐지하라”
24일, 목원대 교협‧사교조‧전교노 ‘피켓 시위’
“현 총장 퇴임 후 권력 유지 보장하려는 목적” 의심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6.24 19: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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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교협‧사교조‧전교노가 24일 대학 본관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목원대 교협‧사교조‧전교노가 24일 대학 본관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목원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회가 최근 ‘명예총장제도’를 신설한 가운데, 교수들이 즉각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묻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사회의 일방적 처사로 신설된 명예총장제도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목원대 교수협의회, 한국사립대교수노조 목원대지회,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조 목원대지부 등 단체는 24일 대학 본관 피켓 시위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명예총장제도 즉각 폐지”를 외쳤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목원대 이사회는 ‘명예총장에 관한 규정’을 의결해 공포했다. 규정에는 명예총장은 필요한 경우 학교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쓰여있다.

이를 두고 교수노조 등 단체는 “규정에 의하면 명예총장제도 운영에 대한 행‧재정적 부담은 대학에서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도 이사회는 제도 신설 과정에서 교육의 진정한 주체인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거나 동의를 전혀 구하지 않았다”며 “이는 이사회가 대학 구성원 전체를 무시한 일방적 처사이며, 이사회가 독단적으로 의결한 명예총장제도의 정당성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목청 높였다.

명예총장제도 필요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이들은 “도대체 적임자도 없는 명예총장제가 왜 필요한가?”라며 “지금 우리 대학의 최대 과제는 지방 대학의 존폐 위기라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유능한 새 총장을 뽑아 그 난국을 극복하는 것이다. 이에 구성원들 모두가 오로지 유능한 새 총장을 선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와중에 이사회는 왜 느닷없이 불필요한 명예총장제도를 신설해 대학 구성원들을 극심한 혼란에 빠트리는가?”라며 “우리는 차기 총장을 선출하는 이 마당에 졸속으로 제도를 신설한 이사회의 목적을, 현 총장의 퇴임 후 권력 유지를 보장해 주려는 데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예총장제 신설은 우리 대학을 혼란에 빠트리는 장애 요인이 될 뿐이다. 당장 불필요한 명예총장제를 폐지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규정을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구성원들은 가능한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한 규정 폐지 투쟁을 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회는 ‘명예총장 관련 규정’ 교원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교수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 자리에서 명예총장제도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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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납 2022-06-24 20:56:31
뭘 하자는 건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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