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 하락따윈 안중에 없는 듯 노골적인 권력 장악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정원과 금융감독원 등 주요 권력기구에 검찰 출신들을 내리 꽂은 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정부조직법 개편도 없이 막무가내로 경찰청을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으로 복속하려 하고 있다.
윤 정부는 급기야 여기에 반발해 서장회의를 주도한 총경에게는 대기발령 조치까지 내렸다. 경찰의 집단행동을 '쿠데타'라는 비방하는가 하면, 수사권 장악을 위한 '밥그릇 싸움'으로 까지 비하한다. 경찰 권력의 비대화를 저지하기 위한 명분이라지만, 같은 논리로 따지면 집권 이후 검찰의 절대권력화에 대해서는 뭐라 설명할 지 의문이다. 야당은 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라는 두 권력기구를 손아귀에 쥐고 흔들겠다는, '경찰 장악'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주 휴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전체 공무원들에게도 휴가를 가라고 권유했다. '내수진작'이 그 이유다. 가지 마라 해도 알아서 갈 것이고, 가라고 해도 업무상 늦거나 빠를 것인데 일선 공무원들의 휴가까지 챙겨주시니 성은이 망극할 따름이다. 하여간 참 팔자 좋은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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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공무원 대통령의 지시를 안받겠다는 말인가?
맘에 안들면 정부에 총부리를 들이댈 작정이구먼
아니지 가만보니
이사람들 쿠데타를 염두에 두는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