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무너졌던 네팔 학교에 6년째 따뜻한 기부
지진으로 무너졌던 네팔 학교에 6년째 따뜻한 기부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진천 서전고, 바드라칼리 초교에 2700달러 전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2.1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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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대장 박연수)가 지난 14일 네팔의 바드라칼리 초등학교(SHREEB hadrakali Primary School. 교장 산타 부라도끼)를 방문해 2700달러를 기부했다. 사진=탐사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하늘의 지붕으로 불리는 네팔 히말라야의 한 시골 학교에 충북의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가 6년째 따뜻한 기부를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히말라야기후변화탐사대(대장 박연수)는 지난 14일 네팔의 바드라칼리 초등학교(SHREEB hadrakali Primary School. 교장 산타 부라도끼)를 방문해 2700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탐사대가 기부한 성금은 책상과 의자, 칠판, 정수기 및 급수시설, 학교 놀이터, 학생 노트 등 학교 운영에 사용된다.

바드라칼리 초등학교는 네팔 하티가우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135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산타부라토끼 교장은 “지진으로 암담했을 때 손을 잡아준 박연수 대장 덕분에 75명의 학생이 135명으로 늘어났다. 매년 기부를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충북 진천의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종희) 학생들이 지난해 교내에서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한 2200달러와 기후변화 탐사대 대원들이 마련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충북도 김연준 재난안전실장, 정병국 시인, 김동일 전 보은군 기획감사실장, 이치현 보은 동광초 총동문회장이 함께했으며 탐사대원으로는 박진기 전 보은군의회 부의장, 이주형 전 교사, 홍기옥 충북경찰청 교통조사계 반장, 김영란 보은 파랑새지역아동센터 보육교사 등이 참여했다.

바드라칼리 초등학교와 서전고등학교의 인연은 2017년 서전고등학교 학생회 초청 특강을 받은 박연수 대장이 지진으로 무너져 천막에서 공부하는 네팔 학교 상황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전고등학교 학생들은 축제 때 네팔 학교 돕기 나눔장터를 열어 음식과 물품 등을 팔아 성금을 모았고, 이 성금은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기후변화탐사대에 전달했다.

히말라야 산봉우리 앞의 박연수 대장. 사진=탐사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올해 기후변화탐사대는 박연수 대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일 네팔로 출발해 오는 16일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탐사대는 매년 기후위기로 녹아내리는 히말라야지역의 빙하를 관찰하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자연 재난으로 고통 받는 네팔지역 오지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탐사대는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직지원정대, 보은발전포럼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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