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사업 승인… 난개발·공급과잉 우려
브레이크 없는 사업 승인… 난개발·공급과잉 우려
도시형 생활주택 왜 우후죽순으로 생기나 봤더니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2.07.10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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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말 현재 4386가구 승인

올 10월말 현재 대전지역에 사업승인을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은 모두 4386호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28곳에 2189호로 가장 많고, 이어 서구 13곳에 1319호, 동구가 13곳에 446호, 중구 4곳에 432호 순이다. 대덕구는 한 곳도 없다.
 

   
 

연도별로는 2009년 고작 108호에 불과했다가 규제완화 바람과 맞물리면서 201년 1928호로 무려 1685%가 폭증했다. 2011년에도 그 분위기는 계속 이어져 전년도보다 21.8% 는 2350호가 사업승인을 받은 상태다.
단기간에 도시형생활주택이 급증하면서 도심난개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원룸형인 만큼 주상복합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과 같이 주민불편을 증가시키거나 슬럼화되는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차대수 보유요건을 상업․준주거지역은 120㎡에 1대(호당 0.25대), 일반주거지역은 60㎡당 1대(호당 0.5대)로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보다 적게는 2분의 1, 많게는 4 분의 1까지 완화해 줌으로써 주민민원까지 야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공사 중인 곳도 많고 완공을 했더라도 입주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민원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준공 후 복잡한 곳은 민원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급과잉 신호도 감지된다. 분양이 예전만큼 안 된다는 것이 시장의 얘기다. 최근 도안신도시에서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는 등 대전 전체적으로 주택공급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각 구청 관계자들은 “거의 끝물인 것 같다. 하도 많이 지어대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태”라며 “유성지역에서는 이미 사업자들이 용도변경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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