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은 대전역 인근에 신축해야 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인 대전야구장 신축은, 대전역 일원 철도 공용부지를 대상지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 동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20일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전역 일원 철도 공용부지 대전야구장 신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건의안은 성용순(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건의안은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부지 검토 대상지로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등 4개구 5곳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 유일하게 동구는 제외돼 있다”라고 지적하고, “도시균형발전 차원에서 동구 대전역 일원 철도 공용부지 선로 위에 조성되기를 23먼 동구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건의한다”고 밝혔다.
대전역 일원을 대상지로 제안한 이유는 ▲역사성과 상징성 ▲접근성 ▲경제성 ▲도시균형발전 등이다.
대전역 일원 철도 공용부지는 대전역사와 정동 지하차도 사이 약 8만㎡다.
성 의원 등 동구의원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만큼 접근성과 활용도, 도시경쟁력 향상, 시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선정해야 한다”며 “대전역 철도 공용부지는 지역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춰 대전의 랜드마크, 대전 제2의 중흥기를 맞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각지의 원정 팬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 행정절차 최소화와 토지매입 비용 등 절감, 원도심 재생 등 도시균형발전 모델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대전시는 2024년까지 최대 4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문화, 예술, 쇼핑콘텐츠까지 갖춘 2만 2000석 규모의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야구경기는 물론 문화·예술 공연과 쇼핑까지 어우러지는 복합테마파크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