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은 더불어민주-정의당 단일후보인 여영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종일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과 정의당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여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선거 유세활동을 하면서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과 한국당 모두 이번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정의당의 경우 창원성산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다. 이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수차례 "노회찬 정신을 부활시키고 민생 정치를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도 승리가 절실한 처지다.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가 매월 마지막주 실시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3.3%p 상승한 21.2%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만약 황 대표가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 탄탄대로를 걷는 셈이다.
이 같은 상징성으로 인해 양당은 선거 막바지까지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유세전 양상은 총선을 방불케 했다. 보궐선거 결과는 3일 오후 10시 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