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행정사무감사(행감) 5일차를 맞고 있는 당진시의회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창용 행감특위 위원장이 “집행부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
최 위원장은 1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도로과, 건축과 등에 대한 행감에 앞서 출석하지 않은 과장들이 적지 않음을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집행부가) 행감을 의례적·관행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 같다”며 “시의회는 이번 행감을 위해 한 달 여 동안 적극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시민의 행복이라는 목표는 집행부와 시의회 모두 똑같다”며 “(그런데도) 관행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본 위원장의 명예를 걸고 말씀드린다. 이번 행감의 결과에 따라 반드시 책임을 묻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최 위원장은 야간에도 불이 켜져 있는 문예의전당 등을 화면에 띄운 뒤 “밤 10시 30분에 찍은 사진이다. 문화관광과에 이에 대한 문제를 분명히 제기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시민이 주인’이라는 말씀을 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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