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이 행정사무감사(행감) 현장에서 나온 집행부의 ‘검토’ 약속이 실제로는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1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도로과, 건축과 등에 대한 행감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이번 행감에서) 과장님들의 답변은 ‘검토하겠다’, 또는 ‘적극 생각해 보겠다’는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작년 행감 처리 결과를 봤더니 (검토하겠다는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감을 통해 제기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이건호) 부시장께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총괄 감사 때 각 과장님들의 의견을 받아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행감 첫 날이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주말도 있는 만큼 생각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조 의원은 “(집행부로부터) 좀 더 세부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며 “(행감에 대한 향후) 처리절차를 부시장께서 직접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회의를 주재한 최창용 행감특위 위원장은 적극적인 동의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행감에서 일부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무질서한 주정차 문제 등을 거론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창민 도로과장은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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