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보유하고 있는 노면청소차량의 운행 횟수를 늘려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의회 이종윤 의원은 14일 오전 진행된 도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과 행감 자료에 따르면 노면청소차량이 운행되는 당진지역의 주요 도로는 총연장 259.6km로 나타났다. 또한 차량등록대수는 10만 대에 가깝고, 이 중 대형차량은 약 2만 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 의원은 “노면청소차량 운행 일지를 보니 한 달에 많이야 10회 정도 된다. 1대 당 5일 정도 운행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현재 2대의 노면청소차량이 있고 1대당 운전원 1명이 배정돼 있는데 주 5일, 7시간 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돼 있다는 것이 집행부의 입장이다.
김창민 도로과장은 “매일 청소를 하는 것은 아니고, 도로 보수 등의 업무를 같이 하고 있다”며 여건 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청소와 도로 보수는 다르지 않나?”라며 “도로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공장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노면청소차량 1대가 부족해서 한 대 더 구입한 것 아니냐?”고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김 과장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노면을 청소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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