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아파트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23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0.36% 올랐다.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전국 평균이 0.01% 상승으로 조사된 것을 감안하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가 급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매가 상승 견인차는 중구(0.55%)와 유성구(0.39%)가 맡았다. 두 지역에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른 것.
0.37% 오른 서구는 탄방1구역 재건축 사업 등 정비사업의 역할이 컸다.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탄방1구역 재건축 사업(e편한세상둔산)이 속도를 내자 괴정동, 둔산동, 월평동 일대의 아파트 가격이 덩달아 오른 것이다.
전세가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한 주간 0.13% 올랐다. 전국 평균은 0.03%로 대전 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은 “0.37% 오른 동구는 가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삼성‧가양동 위주로, 0.18% 상승한 중구는 문화동 위주로, 0.18% 상승의 서구는 학군 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쏠린 둔산동 위주로 전세가가 각각 올랐다”면서 “대덕구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하며 가격이 0.04%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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