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롯데케미칼은 4일 오전 3시 서산시 대산읍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과 관련 “압축공정 지역에서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오후 별도의 자료를 내고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또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며 인명 피해를 총 41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56명으로 보도하고 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폭발로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셔 하우스를 비롯해 방재실과 창고, 일부 건물 외벽, 창문 등 설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NC(나프타크래커센터) ▲BTX(벤젠/톨루엔/자일렌) ▲BD(부타디엔) 등 9개 공장은 가동 정지 중이며 ▲EOA(산화에틸렌유도체) ▲EG(에틸렌글리콜) 등 4개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과 지역사회에 깊이 사과드린다.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명확한 원인규명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 “대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감식에 대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감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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