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 바람직한지 생각해야"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 바람직한지 생각해야"
5가지 명분 관련 "시장이 책임져야 할 사안인지" 의문…"관내 집 알아보고 있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5.2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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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은 27일, 자신을 향한 주민소환 움직임과 관련 “(서명을 통해) 일정 숫자가 차면 시장을 다시 뽑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절차와 함께 여러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7일, 자신을 향한 주민소환 움직임과 관련 “(서명을 통해) 일정 숫자가 차면 시장을 다시 뽑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절차와 함께 여러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7일, 자신을 향한 주민소환 움직임과 관련 “(서명을 통해) 일정 숫자가 차면 시장을 다시 뽑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절차와 함께 여러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주민소환을 중단시키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5가지를 (명분으로) 하셨는데, 저로선 다 불편하다. 이미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시장이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닌 것 같은 사안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먼저 “(주민소환은) 제가 시작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이를 추진 중인) 기자님과 제가 직접 대화는 못했지만, 여러분들이 대화를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시민들, 아니면 언론인들과 더 소통을 충실하게 하고, 어떤 결정이나 집행을 할 경우 시민의 뜻이나 언론인의 지적과 반대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크게 이해한다”며 “주민소환제 자체는 존중하고, 좋은 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임기를 아무런 견제장치 없이 했던 사례들이 지방자치 역사에서 많이 있었다. 대통령도 중간에 탄핵됐다. 중간에 탄핵되는 시‧군의원과 시장‧군수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제도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서울에 있는 집 2채와 관련 “부정하거나 비리가 있는 것은 아닌데, 지역에는 없고(전세) 서울에 집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대학을 서울로 가서 2010년 귀향해 정착할 때가지 20여 년을 서울에서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평화민주당 사무처 당직자와 참여정부 청와대 부대변인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울 생활이 길어졌고, 김 시장의 부인 역시 학원을 운영하면서 모은 돈으로 주택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관내에 집을 구입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은 것 같다. 요즘 유행을 따라 원도심에서 집을 구입해보고자 했다가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신축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며 “27살 아들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이의 장래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생각을 정하진 못했지만 집은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보도를 봤는데 ‘서울에 집이 있는 사람이 무슨 시장을 하느냐?’는 것은 오버다. 그 이상으로 10년 동안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2년 전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시민들이) 저에 대해 그런 것을 의심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불거지고 보니 수신제가를 더 잘 해야 하고, 공직자로서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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