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대붕역풍비(大鵬逆風飛) 생어역수영(生魚逆水泳)이라는 말이 있다. 제가 좋아하는 이 글귀는 ‘큰 새는 바람을 뚫고 날며, 살아있는 물고기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위대한 당진시민과 우리 국민은 시대의 역풍과 역경을 딛고 반드시 다시 일어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재선인 김 시장은 이날 오전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당진시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모든 일상이 달라진 요즘, 이렇게 안부를 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먼저 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선7기 첫해였던 지난해 우리는 9055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정부예산 확보와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주민자치 정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 착수 등 많은 노력을 통해 당진의 대도약을 이끌어 나갈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고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김 시장은 또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 하면서 우리 또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국내에도 감염병이 확산됐고 평범했던 일상은 무너졌으며, 기업과 소상공인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반세기 동안 도전과 극복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는 조금씩 예전의 일상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특히 “이제 우리는 다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환경에 대비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천우신조(天佑神助)의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법”이라며 “당진부터 솔선수범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집중 투자함으로써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후손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남은 임기동안에도 17만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행복한 변화 속에 더 큰 도약과 살맛나는 당진을 만드는데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