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4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리 지역도 어제 3명, 오늘 1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수도권만이라도 2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투자회사를 방문했던 태안 거주 40대 여성(충남#198, 태안#02)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여성의 남편(충남#199, 태안#03)과 1살 아들(충남#200, 태안#04)도 확진됐다는 것.
또한 인도 국적 말레이시아발 입국자(충남#201, 천안#115) 역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태안지역 접촉자 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남편의 직장동료 28명에 대해서도 예방적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편의 직장은 태안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실장은 40대 여성(충남#198, 태안#02)이 방문한 서산지역 식당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여러 번 그런 얘기가 나왔지만 지침 상 접촉자로 분류된 분만 공개하는 것이 맞다”며 비공개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편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201명, 사망자는 1명, 격리해제는 189명, 입원 치료중인 사람은 11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