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부남호 역간척과 관련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최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연구해 진행, 위험성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0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제 컨퍼런스 특별 세션에 참석 “어떤 경우에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어민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부남호 문제뿐만 아니라 시화호와 금호호, 영암호, 새만금호 등 모두의 문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전남, 전북, 경기 등 똑같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곳과 연대‧협력했으면 좋겠다. 그런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특히 “정부가 신뉴딜정책을 발표했는데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그린뉴딜”이라며 “연안하구 복원 역시 그린뉴딜 정책의 한 분야로 채택, 국가사업화 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남호 역간척이 반영되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도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부남호 역간척이 해양생태 복원과 관광 활성화, 어민의 이익 등 복합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 약 3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지방정부 차원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다”며 “대부분 국비를 통해 확보하고 나머지는 시‧군 예산으로 해야 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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