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재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양 지사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2021년도 송년 기자회견에서 “도지사 재선을 통해 민선7기에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을 완성시킬 책임이 있다”며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서산공항 건설 등을 (민선8기에)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힌 만큼 도지사 재선에 성공할 경우 도정이 자칫 경선 캠프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충청권 총리론’ 등 대권 행보를 위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없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양 지사는 “재선이 된다고 해서 도정 자체가 경선 캠프 역할을 할 거란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며 “왜냐면 도정을 잘 하는 것 자체가 궁극적으로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도정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도정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양 지사는 또 “총리라든가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제 입장에서는 도지사 재선을 통해 도민에게 가장 먼저 성과를 평가받고 싶다”고 재선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대선 관전평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양 지사는 “저는 한 정당 소속이면서 도지사 입장이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 입장에서는 100%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선거다. 그러 차원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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