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자살도?”… 김주대 “죽음에 무감한 싸이코패스 같은 망발”
윤석열의 ‘자살도?”… 김주대 “죽음에 무감한 싸이코패스 같은 망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2.30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전날 “수사 중 불안감에 피의자가 극단적인 선택도 한다”며 피의자의 자살사고를 다반사인 양 망발을 쏟아낸 것에 대해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전날 “수사 중 불안감에 피의자가 극단적인 선택도 한다”며 피의자의 자살사고를 다반사인 양 망발을 쏟아낸 것에 대해 "생명에 무감각하며 무지하고 추악한 검찰의 피가 흐르는 사람으로, 싸이코패스라고 봐도 넉넉하다”고 후려갈겼다. 사진=노컷브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아니, 자살이라는 거는, 수사과정의 자살은 수사하는 사람들이 좀 쎄게 추궁하고 증거 수집도 막 열심히 하고 이러니까, '아~ 이게 지금 수사 진행되는 거 말고도 또 내가 무슨 뭐 걸릴 게 있나' 하는 불안감에 초조하고 이러다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도 하는 것입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수사 중 불안감에 피의자가 극단적인 선택도 한다”며 피의자의 자살사고를 다반사인 양 망발을 쏟아낸 것에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특별하게 실수한 게 뭐가 있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위원장은 30일 윤 후보 언행에 대한 질의에 "후보 스스로가 일반적으로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내가 뭐라 할 수 없다"며 태연자약했다.

하지만 윤 후보의 발언은 피의자를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먹이사냥식 수사방식이라는 비판과 함께, 전근대적이고 몰인간적인 수사기술을 합리화시키는 듯한 시대착오적인 위험한 망언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에 “검사는 불가피하게 인권침해적인 일련의 수사행위에 대하여 적법하도록 통제하는 인권 옹호관이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는데, 인권침해를 수사기술로 여기고 있다”고 몸서리쳤다.

문인화가 김주대 시인은 1인치도 놓치지 않는 극도의 섬세한 감성으로 윤 후보 워딩에 메스를 들이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말 중에서 '좀 쎄게' 와 '선택도'라는 말을 보면서 아찔했다”며 “‘윤석열 이 사람 큰일 낼 잔인한 놈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니까 ‘굉장히 강하게도 아니고 그저 좀 쎄게 추궁했는데 그렇게 약하게 죽어버리네’ 하는, 죽음에 대한 무감각한 태도”라며 “그리고 '선택도'라는 말에서 ''는 동일성을 나타내는 토씨다. 조사받던 사람이 이런 행동도 하고 저런 행동도 하는데, 그 중에 죽음이란 대수롭지 않은 것도선택도했다는 얘기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다른 기타의 행동과 죽음을 무덤덤하게 동일시하고 있다. 죽음이 그렇게 '선택도하는 대상이냐”고 소리치고는 “윤석열, 생명에 무감각하며 무지하고 추악한 검찰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다. 싸이코패스라고 봐도 넉넉하다”고 후려갈겼다.

그리고는 “이런 자들에 의해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고, 수많은 민주인사가 죽었던 역사, 그 고통의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윤석열에 의해 다시 오늘이 되었다”며 “우리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고 별렀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피의자의 자살도 선택'이라고 한 망발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피의자의 자살도 선택'이라고 한 망발에 대해 "특별하게 실수한 게 뭐가 있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태연자약했다. 사진=노컷브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