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윤석열=이명박 시즌2+박근혜 시즌2+전두환+박정희」"
김상수 "「윤석열=이명박 시즌2+박근혜 시즌2+전두환+박정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2.30 09: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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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안동 망발’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안동 망발’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안동 망발’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본인은 물론 부인 김건희 씨의 수많은 리스크로 피로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지지율마저 곤두박질하고 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환경이 그를 불안 초조 긴장 등 정서적 불안의 한계상황으로 몰고간 데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전날 안동에서 열린 경북 선대위 출범식에서 행한 발언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같잖다”고 던진 막가파식 악다구니는 보수정당 대선 후보로서의 품격은 이미 땅바닥에 내팽개친 것과 다름 없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전날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대통령 후보가 다른 후보를 향해 ‘같잖다’는 말을 쓴 적은 이제껏 없었다”며 “피의자를 사람 취급하지 않는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대통령 후보도 자기 앞에서 떨고 있는 ‘피의자’로 보이나 보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후보더러 ‘같잖다’고 하는 사람이 평범한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리라고 기대하는 건, 망상”이라고 후려갈겼다.

진보논객 김상수 작가는 30일 “윤석열의 안동 발언은 그렇게 놀랍지도 않다”며 “지난 언행을 보면 얼마든지 가능한 '폭력적 발언'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임명직 검찰총장일 때 수사권 기소권 독점으로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은 선출직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국가 헌정체제는 박살내고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 국가 반란도 일으킬 자”라며 “이명박근혜가 법을 동원해 4대강을 파헤치고 정보부 경찰을 동원해 민간인 사찰과 온갖 탈법에 이어 최순실 비선실세가 국정농단을 했던 차원, 그 이상의 상상을 초월할 자”라고 소리쳤다.

특히 “내 눈에는 '박근혜 시즌2' 수준 차원이 아니다. 처와 장모를 보면 최순실보다 10배는 더 위험하고, 「윤석열=이명박 시즌2+박근혜 시즌2+전두환+박정희」 수준으로, 거의 우간다 '이디 아민'이 연상된다”며 “정말 위험한 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벌써부터 국가 민주주의 체제를 농단하는 발언을 툭툭 던지는 걸 보면, 검찰총장 차원이 아닌 대통령 권력이 주어진다면 나라를 무간지옥(無間地獄)으로 빠트릴 자”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강제 제지해야 할 때다. 그런데 공권력인 검찰도 공수처도 법무장관도 무기력에 빠져 있거나 윤석열 편에 줄을 섰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한숨 지었다.

이어 “내가 놀란 건 야당 대선 후보라고 나선 자의 민주주의 부정, 군사 독재 정권 옹호, 선거 제도란 헌정 체제 부정을 지껄이는 자를 대선 후보라고 경마식 보도를 하면서, 어제 윤석열 발언을 그냥 뭉개고 있는 언론 표방 참칭 매체들의 행태”라며 “이것들은 기본적으로 언론이 아니다”라고 깔아뭉갰다.

앞서 전날 윤 후보가 쏟아놓은 안하무인식 망발을 되짚어보자.
이재명 후보의 후보 토론 제안 비난
"이런 사람과 토론? 어이 없다, 정말 같잖다. 민주당에서 후보가 저보고 토론을 하자고 하더라. 제가 바봅니까? 중범죄가 확정적인 후보하고 무슨 토론을 합니까? '국민의 알권리가 있다. 대통령 후보가 비전과 정책이 숙지돼 있는지 알권리가 있어서 토론을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얘기하려면 대장동과 백현동의 진상부터 밝히고, 또 민주당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음습한 조직폭력배 이야기, 잔인한 범죄 이야기, 그걸 먼저 밝히라. 국민의 알권리는 그게 우선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비판
"예전엔 '탈원전'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감원전'으로 바뀌었다.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 여러분 보는 앞에서 토론을 해야 하겠습니까.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 이거 뭐 물타기 하려고 그러느냐. 내가 우리 당에 훌륭한 후보들과 16번이나 매치를 한 사람이다.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도 3번밖에 안 한다. 힐러리와 트럼프도 세 번 했고, 바이든 때는 코로나 때문에 2번 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
"권위주의 독재정부는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어놨다. 이 정부는 뭐 했나. 정말 가지가지 다하는 무능과 불법을 아주 동시에 다 하는 엉터리 정권이다."
"전문가가 들어오면 자기들 해먹는데 지장이 있다. 그러니 무식한 삼류 바보들 데려다가 정치를 해서 나라 경제 망쳐놓고 외교 안보 전부 망쳐놨다."
"좌익 혁명이념 북한의 주사이론 이런 걸 배워서 민주화운동 대열에 껴서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서로 도와가며 살아온 집단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 국민 재산 뺏고 세금을 약탈하고 자기들끼리 갈라 먹고, 또 거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면 사이버전사들 있잖나. 소위 '대깨문'들 동원해서 인격 말살하고 머리를 들 수 없도록 만든다."

진보논객 김상수 작가는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
진보논객 김상수 작가는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 "처와 장모를 보면 최순실보다 10배는 더 위험하고, 「윤석열=이명박 시즌2+박근혜 시즌2+전두환+박정희」 수준으로, 거의 우간다 '이디 아민'이 연상된다”며 “정말 위험한 자”라고 지적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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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무속공화국 2022-05-13 21:14:56
맞아요. 굥쨔쨩은 쥐닭시즌 2에 전씨 닭씨 시즌2 이지요.

박강쇠 2021-12-30 09:57:20
Q법 쓰레기 윤썩열은 자기가 자주 씨부렸던 말처럼 공정과 상식으로 행위를 했으면 싶다. 김건희의 예는 단지 사과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신정아와 조민 양의 예와 똑같이 처분해라. 그게 공정이고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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