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김건희, 부속실 대신 ‘대통령 부인실’ 만들어 뛸 생각?”
변희재 “김건희, 부속실 대신 ‘대통령 부인실’ 만들어 뛸 생각?”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15 08: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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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지인들과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헌화하고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는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 사진=대통령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지인들과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헌화하고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는 김량영 충남대 겸임교수. 사진=대통령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경남 봉하마을 방문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공적 행사에 자격 없는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이들이 김 여사의 개인 사업체 소속 직원들이라는 점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할 불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 여사 수행원 4명 중 3명이 김 여사가 설립·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이하 ‘코바나’) 임직원인 데다, 그 중 2명은 김 여사 수행을 위해 현재 대통령실 채용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 여사가 이처럼 자신의 사업체 관련자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가운데, “내조에 전념하겠다”며 지난달 31일 코바나 대표직을 사임한 당일 김 여사의 오빠 김모 씨를 유일한 사내이사로 대신 등재, 위장폐업 논란마저 제기되고 있다.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동행자들 중 무속인으로 의심 받았던 여성은 실제 충남대 무용학과 김량영 겸임교수로 그는 동시에 ‘코바나 전무’이기도 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여성들 가운데 다른 2명 또한 코바나 직원들이었다.

이 중 한 명(C)은 프리랜서 자격으로 김 여사와 코바나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했고, 윤 대통령 대선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당시 ‘희화화’ 논란을 일으켰던 ‘개사과’ ‘김건희 귤’ 사진 등을 직접 SNS에 올렸던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자였다. 그는 김 여사를 ‘이모’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표직 사임과 함께 폐업한 것으로 알려진 코바나 회사는 김 여사의 오빠가 사내 이사로 등재된 이후 문을 닫지 않고 여전히 영업 중인 것 같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 〈더팩트〉는 전날 취재를 위해 코바나를 찾았으나 "코바나 내부는 상부 명령에 따라 출입 자체가 안 된다. 경찰서 경비부서 등에 (취재 가능 여부를) 문의해달라"는 사무실 앞 경호를 맡는 경찰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는 '김 여사는 코바나 대표서 퇴임하지 않았나, 왜 이곳을 경찰이 지키고 있느냐'는 질문에 "허가를 받으면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답변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요컨대, 김 여사가 코바나 직원들을 자신의 수행 명목으로 공식 채용하는 한편 오빠를 사실상 회사 대표로 내세운 다음 이른바 비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혹이다.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지금 김건희는 자기 사업체 관련자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고, 팬클럽 회장은 무차별 돈을 거두고 있다”며 “부속실을 없애면서 내조만 한다더니, 아예 대통령 부인실을 만들어 대놓고 뛸 생각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문제는 김건희의 브로커형 사업 네트워크이다. 영부인실을 자기 회사 접견실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영부인은 공직자가 아니라 뇌물죄에 해당 안 돼, 이론적으론 마음껏 해먹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태극기 변절자들은 아예 김건희에 대놓고 활동하라고 하는데, 공직자가 아닌 대통령의 가족에 불과한 사람이 공직자처럼 활동했을 때, 더구나 브로커형 사업과 깊이 연계된 인물이라면 뇌물죄형 사고가 터질 게 뻔한 일”이라며 “벌써 대통령실 인테리어 공사업체부터 걸리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조선일보〉 또한 이날 정치권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영부인을 담당하는 청와대 2부속실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는데, 실제로는 2부속실이란 이름만 없앴을 뿐 영부인과 개인적으로 친하다는 이유로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을 대거 대통령실 공무원으로 만들어준 것이다. 박근혜 정부때 그렇게 욕먹었던 필라테스강사 출신 행정관 윤전추씨 케이스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김건희 여사를 수행원 중 한 명(C)은 프리랜서 자격으로 김 여사와 코바나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했고, 윤 대통령 대선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당시 ‘희화화’ 논란을 일으켰던 ‘개사과’ ‘김건희 귤’ 사진 등을 직접 SNS에 올렸던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자였다. 사진=인스타그램, 트위터/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건희 여사를 수행원 중 한 명(C)은 프리랜서 자격으로 김 여사와 코바나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페인에도 직접 참여해 당시 ‘희화화’ 논란을 일으켰던 ‘개사과’ ‘김건희 귤’ 사진 등을 직접 SNS에 올렸던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자였다. 사진=인스타그램, 트위터/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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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과콜걸 2022-06-16 18:01:40
필라테스의 권위자답네 저정도 몸집은 되야 필라테스를 하지 무용도 저정도 되야하지 그럼그럼
입만열면 구라인 김건희 대단하다진짜 죄의식도 못느끼는 인간들이 무슨 ... 에라이`~
관종놀이 그만하고 집에서 살림이나하세요

정태선 2022-06-15 09:10:42
무용과 교수가 몸이 왜 이런겨

무용하면 몸이 뚱뚱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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