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50년 숙원인 가로림만 해상교량(이원 내리~대산 독곶리)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 군수는 2일 오전 2022년 하반기 및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난 2021년 6월) 38호선 국도 승격과 함께 국가에서 다리를 놓아 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 군수는 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요로에 건의하고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국비 3113억 원을 들여 바다로 끊긴 5.6km(교량 2.65km, 접속도로 2.95km) 구간을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이 성사될 경우 수도권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곧바로 태안으로 진입할 수 있어 기업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 역시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가로림만 해상교량을 연결하는 ‘한국판 골드코스트(Gold Coast)’를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새로운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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