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북] 이시종 전 지사의 스포츠 마케팅 ‘꿈이 현실로’
[굿모닝충북] 이시종 전 지사의 스포츠 마케팅 ‘꿈이 현실로’
2018년 충청권 공동유치 제안…‘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성공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11.13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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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0일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국회에서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020년 7월 10일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국회에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가 2018년 제안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유치가 4년 만에 빛을 봤다. 

이 전 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열고 소방관경기대회 유치에 이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북 유치를 공언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충북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적극 활용했다.

당시 이 전 지사는 “대회 유치를 하면 해외투자, 기업유치, 수출 활성화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충북이 독자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운 만큼 충청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이 전 지사의 노력은 2020년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혁약에 이어 2021년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 전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4개 시·도 체육회장, 개최도시 단체장 등이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를 창립하며 본격화됐다.

특히 충북에서는 21명이 창립 회원 중 이 전 지사를 비롯해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이 동참하면서 유치위 활동에 중심 역할을 해왔다. 

충청권 유치위는 △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유치활동 △대회 유치 붐 조성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을 대상으로 충청권 공동유치의 당위성 등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유치위가 진행한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지난달 30일까지 162만 3891명이 동참하면서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충청권 공동유치를 위한 노력이 처음부터 순조롭지는 않았다. 충청권 중에서도 충북과 세종은 ‘KTX세종역 신설 논란’ 등으로 인해 사실상 공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충청권이라는 범주에 속해 있지만 4개 시·도는 특별한 유대감 없이 각자도생하는 처지에서 세계 ‘스포츠 빅4’중 하나인 하계대회를 ‘공동유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충청권 공동유치’를 이뤄냈다. 그 힘은 스포츠가 가진 고유의 응집력과 공동유치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하계대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시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대표단은 벨기에 브뤼셀로 날아가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았다.

지난 12일 벨기에 현지에서 ‘충청, 코리아’라고 개최지가 발표되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껴안으며 충청권 공동유치의 결실을, 성과로 자축했다.

이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다.

물론 이 전 지사가 공언했던 4년 전과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하계대회를 통해 충청권이 제대로 된 ‘하나’가 될 기회를 얻었다는 여론이다.

아울러 충청권이 이번 대회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충청권의 체육인프라를 비롯해 교통, 관광 시설 등이 획기적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로 거듭날 수 있기를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장이었던 이 전 지사의 스포츠 마케팅 의지가 새롭게 떠오른다.  

이 전 지사는 “소외받던 충청인이 하나로 뭉쳐 충청권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IT신산업, 바이오산업 등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충청권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며 나아가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하계대회 유치 노력을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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