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근길 문답' 중단... 'MBC 제거' 작전의 일환?
尹, '출근길 문답' 중단... 'MBC 제거' 작전의 일환?
- 황교익 "윤석열, 개과천선할 가능성 제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1.21 10:34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출근길 문답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요컨대, ‘불미스런 일’은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따져물은 것을 이르고, ‘재발방지 방안’은 '그런 질문의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다.

그러면서 ‘장애물 제거’ 여하에 따라 출근길 문답의 재개여부는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마치 '도어스테핑'을 일종의 ‘시혜(施惠)적 조치'나 베푸는 듯한 뉘앙스로 말했다.

대통령실이 21일 언론에 전한 공지 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대통령실이 21일 언론에 전한 공지 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남의 탓을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는 비열함은 오랜 버릇일 것”이라며 “이런 자에게 권력을 쥐어주면 독재자가 된다. 지금 윤석열이 언론은 통제하며 본격적인 독재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소리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개과천선할 가능성은 제로”라며 “그는 절대군주의 습성을 가졌다. 자신은 그 어떤 일을 해도 부끄러움을 느낄 필요도, 사과할 필요도 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손바닥에 王자를 새기고 다닌 게 단순한 헤프닝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진짜로 왕인 줄 안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권력은 국민의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가를 운영할 뿐, '같잖은 대통령'이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왕 노릇하겠다며 민주공화정을 질서를 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국민은 윤석열에게 위임한 권력을 회수해야 한다”며 “윤석열의 ‘왕 놀이’를 그냥 두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서 쪽팔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영국 출신의 라파엘 라시드 기자는 “믿을 수 없댜(Unbelievable)” “비웃음거리(farce)” “언론으로부터 도망치는(running away from the press) 윤 대통령” “‘MBC를 차단한 장본인이 누군지 기억하라(Remember he was confronted for shutting off MBC)”는 등의 표현으로 날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MBC의 출입기자 교체 요구와 징계 등이 대통령실 차원의 후속 조치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MBC 출신 〈시민언론 더탐사〉 박대용 기자는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에 MBC 출입금지 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이기주 기자의 ①출입기자 등록을 취소 또는 1년간 대통령실 출입 불가 ②이 기자의 대통령 기자실 출입 정지 ③MBC 출입기자 교체 요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는 내용”이라고 까발렸다.

그는 “대통령실은 결국 출입기자단이 MBC를 알아서 퇴출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 네티즌은 “말끝마다 내세우던 '자유'라는 단어가 허파가 뒤집혀 죽을 노릇”이라며 “대통령 앞에서 슬리퍼 신고 질문했다고 시비거는 이들도 있는데, 진짜 웃긴다. 왜 그냥 금관조복 갖춰 입고 ‘삼가 아뢸 것이 있사옵니다’ 꼭 얘기하고 질문하게 해야 속이 시웒겠지?”라고 비꼬았다.

이어 “뭐 슬리퍼 들고 질문했냐? 슬리퍼 신고 질문했지. 질문은 입으로 하는데 발은 왜 보냐”며 “나 원 참… ‘멧돼지 슬리퍼 신고 왈츠 추는 소리’ 하고 자삐졌다 정말”이라고 쏘아붙였다.

사진='더탐사'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사진='더탐사'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소가웃을일 2022-11-28 08:44:31
그럼 잔말말고 청와대 들어가야지... 용와대를 집무실로 한 이유가 도어스테핑인데 그럴 안하면 당연히 청와대로 들어가야 함... 5000만 국민을 가지고 놀지 맙시다..

기레기 2022-11-25 17:29:36
이딴걸 기사라고 싣네
일개 시민과 인터뷰할때도 의복을 차려 입고 한다
근데 도어스태핑할 때 쓰레빠에 팔짱?
이건 누가 보더라도 이미 작정한걸로 보이지 않나?
그리고 '뭐가 악의적이냐'라는 질문에 대통령실은 10가지로 답했다
자 이제 지식인이라면 그 답에 반박해봐라

놀고있네 2022-11-21 20:29:39
대통실은 MBC의 출입기자 교체 요구와 징계대신, 국민들 앞에서 너덜너덜 너절너절한 대통 교체하고 징계 계획안 수립해서 제출해라.

Sf# 2022-11-21 15:46:02
대순진리교에 연루된 황교익 누가 누구를 지적하는지 참말로 가관이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