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군복 입으면 개, 등산복 입으면 진상"
장예찬, "군복 입으면 개, 등산복 입으면 진상"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4.03.13 14:5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자료사진)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자료사진)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선거구에 공천받은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의 설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과거 SNS에 ‘난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최근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도 장 최고위원을 비판하며 국회의원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장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SNS 글 중에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시에는 치기 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더욱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사과를 통해 논란이 잦아들기를 바랐겠지만 이번엔 또 다른 설화가 터져 나왔다. 과거 SNS에 올린 “멀쩡한 청년이 예비군복을 입으면 개가 되는 것처럼 평범한 중년들은 등산복을 입으면 진상이 된다. #패션의 신비”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은 즉각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개’, ‘진상’으로 보면서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장예찬 후보가 진짜 ‘진상’”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동물병원 폭파’, ‘시청자 수준은 애마부인’, ‘등산복 중년은 진상’ 등의 막말은 의견 표출이 아니라 혐오 배설”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를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방법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악플러’일 뿐이지 국회의원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했다.

개혁신당도 “장예찬 후보를 파면 팔수록 망언들이 화수분처럼 튀어 나온다”며 “지금 장예찬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에 자신이 했던 망언에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해당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이후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개혁신당은 “장예찬 후보는 SNS에 사과문 하나로 그 모든 망언들을 눙치려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난교예찬 2024-03-14 12:48:15
예찬아 왜 이렇게 덩을 많이 싼 거야 ㅋ 너만 제일 잘났네 ㅋㅋ 다 조롱하고 혼자만 잘났고 ㅋ 인성 대박이다 당장 사퇴해!

이카루스 2024-03-13 16:54:28
굿모닝 충청 항상 응원합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