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PD “장혜영, 언어사용 지도편달하는 국어학자쯤 되나?”
김용민 PD “장혜영, 언어사용 지도편달하는 국어학자쯤 되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4.28 2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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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민 PD는 28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발언을 '장애인 비하'라고 트집잡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겨냥,
〈방송인 김용민 PD는 28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발언을 '장애인 비하'라고 트집잡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겨냥, "정의당 (비례경선) 투표자들께 묻고싶다”며 “언어사용 지도편달하게 하려고 이 친구를 국회에 보내셨나? 얘가 뭔데? 국어학자쯤 되나?”라고 물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외눈’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눈’이라는 단어를 ‘양눈보다 가치가 덜한 것, 편향적인 것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하신 점에서 명백한 장애인 비하다. ‘외눈’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정상성의 기준으로 제시된양눈’이라는 표현에 대비되어 비정상성의 비유로 사용됐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외눈’이라는 표현을 발언자의 의도를 깡그리 무시한 채 ‘장애인 비하’라고 단정하며 논란을 키웠다.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가르치듯, 또는 학교 선생님이 어린 학생의 무지를 깨우쳐주듯 ‘꼰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방송인 김용민 PD는 28일 “정의당 (비례경선) 투표자들께 묻고싶다”며 “언어사용 지도편달하게 하려고 이 친구를 국회에 보내셨나? 얘가 뭔데? 국어학자쯤 되나?”라고 물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거짓말하는 정치, 효능감없는 정치, 이것보다 더 최악의 정치는 국민을 가르치는 정치”라며 “자격 얻지도 않고, 정말 그 당은 노OO 님 부활하지 않는 이상 두번 다시 찍고 싶지 않다”고 볼멘소리로 투덜댔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장 의원을 ‘자칭 진보’로 규정하고는 “자칭 진보는 비판에 능숙할 뿐 한국 사회에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며 “이들은 해외 지식의 오퍼상이거나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변하여(팔아?) 밥을 먹고 살거나 권력을 잡기 때문”이라고 날 세게 후려갈겼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같은 당 심상정 의원이 과거 장애인 비하 발언을 사과하자 “좋은 정치인의 기본 자세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심 의원이 차별적 언행을 지적받았을 때 이를 수용하고 성찰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것이 좋은 정치인의 기본자세임을 보여줬다”며 “큰 반가움과 깊은 동지애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잘못을 지적받고 곧바로 사과한 심 의원과, 그런 심 의원을 잘했다고 머리 쓰다듬으며 칭찬해주는 장 의원의 관계를 학생과 선생님을 연상시킨다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6년 북한 핵 실험과 관련해 군 당국을 ‘눈뜬 장님’,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들어준 재판부를 ‘외눈박이’식 결정이라고 했던 자신의 논평에 대해 “최근 정치인의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한 논란 중에 저의 과거 발언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인정한다.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차별적 발언들이다. 차별적 언어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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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람 2021-04-28 20:43:28
정문영 기자님 건강하세요.
미디어 바우처 법안 통과시키자 민주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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