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면 무슨 면목으로"…막판까지 진땀 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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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잔칫집 분위기 연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11.12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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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대전시 공동취재단 제공: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대전시 공동취재단 제공: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종합=김갑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550만 충청인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추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쟁 도시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90여개 대학이 집중돼 있고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 등이 집행위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상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한, 쉽지 않은 경쟁이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남다른 소회를 밝히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먼저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유치 경쟁이 치열했지만 총회에서 보여준 우리 충청권의 비전과 전 국민의 열망을 담은 100만인 서명부가 큰 역할을 했다”며 “충청권 상생이 이룬 결실이기에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2027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명품 체육인프라 조성에 최선 다해 대전이 세계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우리 시 체육 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이자, 대평동에 2만5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을 비롯한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효과는 배가시키고 비용부담은 줄이는 저비용·고효율 국제대회로 개최하고, 미래 청년세대의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의 장으로 활용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대회 유치 성공으로 충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의 영광을 도민 여러분께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550만 충청인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추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남도 제공)
무엇보다 550만 충청인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추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청 메가시티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550만 충청인의 염원이 한데 모아진 결과”라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이뤄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전 세계 청년 세대들이 모이는 이벤트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는 꿈과 열정을, 세계의 청년들에게는 충청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충남의 힘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지사는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유치 실패 시 무슨 면목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며 마지막까지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는 벨기에 브뤼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유치 성공에 따라 경제적 효과 2조7289억 원, 취업 유발 효과 1만499명 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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