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대파 한 단에 875원? 농민들은 죽으라는 겁니까?"
이재한 "대파 한 단에 875원? 농민들은 죽으라는 겁니까?"
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주민을 위한 맞춤형 선거 공약 눈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3.2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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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서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전통시장에서 대파를 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사진=이재한/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면 농민들은 다 죽으라는 겁니까? 농민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이재한이 우리 지역을 살려내겠습니다.”

오는 22대 총선에서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전통시장에서 대파를 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후보는 “만나는 주민마다 얼굴에 시름이 가득하다. ‘우리는 어찌 살라는 겨?’라는 주민들의 한탄이 넘쳐난다”며 “농민이 없으면 지역도 없고, 국가도 없다. 우리 농민들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파값도 모르는 정부가 농민의 현실을 알겠나. 농민의 현실을 모르면 농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수도 펼칠 수도 없다”라며 “보은의 대추를, 옥천의 포도를, 영동의 감을, 괴산의 고추 농사를 죽으라고 지어도 한숨만 나오는 현실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에게 민심의 경고를 전달하고, 동남 4군을 위해 진짜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다”며 “누가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누가 동남4군의 잃어버린 10년을 회복할 수 있는지, 주민들께서 새로운 인물에게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의 한 마트에서 대파 1단을 들고 “나도 시장을 많이 가 봐서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여기에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수원정)는 “한 단이 아니고 한뿌리”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주민을 만나고 있는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민주당 이재한 예비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주민을 만나고 있는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민주당 이재한 예비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이재한 후보는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위한 맞춤형 선거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 보은군은 ‘관광휴양 특별 도시’로, 속리산관광특구 활성화 대책 추진과 종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해 숙박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대청호 수변관광문화 복합특구 지정과 체류형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복합단지 조성과 대형 민자리조트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 노동력 공급을 위한 공공인력지원 전문 기관 설립을 추진하며, 특히 보은 특산품인 대추는 사계절 일손이 필요하므로 사계절 내내 일손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 옥천군은 ‘청년 양성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충북도립대학을 4년제 대학으로 전환 추진하고 청년취업 지원연계사업을 확대한다. 

옥천~대전 광역철도 연장 조기 건설 추진과 옥천 컨벤션센터 건립,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중부혈액원 유치 지원, 옥천 공공조산원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공영화 및 각 읍면별 순환 메타버스 교통체계 구축과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도 약속했다.

◆ 영동군은 ‘중부권 교통 요충지’로 만들기 위해 KTX 영동역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진천~영동 고속도로의 영동IC를 유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악의 고장인 만큼 국립국악원 본원을 유치하고 난계 박연선생 생가 일원을 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유치한다. 아울러 1000세대의 민자 아파트를 유치하고 영동주곡산업단지에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 괴산군은 ‘유기농 농업 핵심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K-유기농허브괴산을 육성하고, 유기농 농업복합단지를 조성해 명품 유기농 농산물 개발을 촉진할 구상이다.

부족한 농업일손 해결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공동숙소를 건립하고 기본적으로 농업인 기본소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오창~연풍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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