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여름휴가 어디로… ②대전 근교는 어때!
[커버스토리] 여름휴가 어디로… ②대전 근교는 어때!
도심 근교에서 휴양림과 계곡, 그리고 오토캠핑까지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6.06.2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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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설렌다.
머리를 맞대며 “어디로 가지?”, “가서 뭐하고 뭐 먹을까?” 등을 얘기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 틈틈이 인터넷에 ‘여행지 추천’, ‘00 여행’ 등을 검색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여행지 정하기는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고민.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해만큼 덥다고 한다. 오히려 바다 등 물놀이가 목적인 여행에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풀 냄새를 한껏 맡을 수 있는 산 여행 역시 마찬가지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굿모닝충청과 함께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고민을 해보자.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다음 달 초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뜨거운 여름과 함께 휴가도 시작된다. 휴가 계획을 미처 못 잡았다면 당일, 혹은 1박2일 코스로 도심 인근 휴양림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계곡과 울창한 시원한 여름 속으로 빠져보자. 숙소를 예약하기 어려우면 오토캠핑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봤다.

   
▲ 장태산
   
▲ 장태산
▲ 숲속의집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 서구 장안로 461, http://www.jangtaesan.or.kr, 042-270-7883)

서구 정림동에서 승용차로 가면 20분 안쪽(거리 12㎞)에 도착할 수 있다.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에 임창봉이 20년간 조성한 최초의 사유림이자 민간자연휴양림으로 대전팔경 중 하나이자 대표 관광명소 12선 이기도하다. 2002년 대전시가 인수해 새롭게 리모델링해 2006년 재개장했다.

산 입구 용태울저수지를 지나면서 휴양림이 펼쳐지고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으며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이 보인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메다세콰이아 삼림욕장, 야생화원, 교과서 식물원, 곤충원, 조합놀이대, 비탈 놀이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어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

휴양림 시설 사용예약은 당월과 다음달만 가능한데 매월 1일 오전 0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다음 달 주말과 마지막 주 평일 예약은 모두 끝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8월 이용 예약은 7월 1일 오전 0시다. 성수기 6인실 기준 이용요금은 8만원이다.

야영장도 마련돼 있다. 버너는 사용가능하지만 모닥불이나 숯, 번개탄 사용은 화재위험 때문에 금지돼 있다.

   
▲ 장령산계곡
   
▲ 장령산

장령산휴양림
(충북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http://jaf.cbhuyang.go.kr, 043-733-9615)

대전역서 20㎞ 거리에 있는 휴양림인 장령산휴양림은 승용차로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해발 640m의 장령산 기슭에 소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 계곡이 펼쳐져 있다. 능선에는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휴양림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금천계곡은 맑고 깨끗해 천연기념물 238호인 어름치가 서식한다.

능선을 오르는 4개의 등산로와 자연수 수영장이 있고, 숙발시설과 전망대, 산책로, 야외교실, 자연관찰원, 어린이놀이터, 물놀이터, 삼림욕장 등이 있다.

장령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사찰 용암사에는 쌍석탑(충북유형문화재 3), 마애불(충북유형문화재 17)이 있어 연계관광을 할 수 있다.

휴양림 일일개장(입장)시간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숙박시설은 성수기(7∼8월) 4인실 기준 6∼7만원(특실 20만원)가량이며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다. 23일 현재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은 성수기 대부분 토요일 예약은 꽉 차 있다. 주중 예약은 상당부분 남아 있어 서두르면 방을 잡을 수 있다.

숙박시설 입실은 당인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방을 잡지 못했으면 성수기에만 운영하는 야영장이 있다. 이곳은 사전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운영하고 야영데크, 정자, 대형파라솔은 2만원(성수기 기준)의 요금을 받는다. 야영데크 일일사용시간은 입장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다.

휴양을 마치고 인근 산촌생태마을인 신촌한울마을(옥천군 안내면 현리 437-6)이나 금천마을(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88-2)에 들러 농촌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숙소 예약 못했다면 오토캠핑장으로

▲ 산디마을

산디마을 캠핑장
(대전 대덕구 장동)

산디마을 캠핑장은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 장동삼림욕장 인근 산디마을 생태공원에 지난해 조성됐다. 대덕구청에서 관리하는 이 캠핑장은 도심 가까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계족산 자락에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캠핑장은 17면의 오토캠핑 사이트와 화장실(샤워실), 개수대, 정자 등의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료는 주말․성수기는 2만5000원, 평일은 2만원이다.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캠핑장 위탁업체인 장동영농조합법인(070-4158-336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상소동오토캠핑장
   
▲ 상소동오토캠핑장

상소동 오토캠핑장
(대전시 동구 산내로 748, http://www.sangsocamping.kr)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은 상소동 산림욕장 등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휴양시설이다. 식장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과 시원한 계곡물을 이용한 물놀이장, 400여개의 다양한 돌탑, 계수나무와 메타세콰이어 등 울창한 수목을 갖춘 산림욕장이 함께 있다.

차량과 함께 캠핑 할 수 있는 사이트 50면과 화장실 2곳, 취사장 1곳, 사계절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장 1곳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안개가 특히 아름다운 이곳은 주말이면 작은 돔텐트, 리빙쉘텐트, 카라반까지 각종 캠핑장비를 갖춘 캠퍼들로 만석이다.

향후 캠핑장 사이트(40면), 카라반(10대) 등을 추가로 조성해 중부권 최대의 캠핑장 조성을 계획 중이다.

▲ 동학사오토캠핑장

계룡산오토캠핑장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25년 전 야영장으로 문을 열었다가 최근에서야 오토캠핑을 허용했다. 25~30동의 텐트만 설치할 수 있는 작은 규모로 예약제가 아니다. 선착순으로 먼저 자리를 차지하면 된다. 그래서 주말을 나기 위한 캠핑족들이 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텐트를 설치합니다. 오후 내내 텐트만 덩그러니 남았다가 저녁이 되면 가족들과 다시 야영장을 찾습니다. 낮에는 풍경소리 들리는 시원한 숲속 동학사 산책을 하고 저녁에 본격적인 캠핑을 하면 좋다. 화장실과 식수대, 전기시설이 설치돼 있다. 샤워장은 여름에만 사용할 수 있는 간이 샤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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