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유치원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하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19년부터 유치원 학급당 원아 정원을 만 4세반 및 만 5세반, 3~5세 혼합반 정원이 각각 1명씩 감축된다.
그동안 대전지역 유치원은 학급당 정원이 높아 교사들의 교수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학부모 및 유치원 교사들을 중심으로 원아 정원 감축이 요구됐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유치원 학급당 원아 정원을 만 4세반은 현재 23명에서 22명으로, 만 5세반은 27명에서 26명으로, 3~5세 혼합반은 23명에서 22명으로 하향 조정하며, 만 3세반과 특수학급은 현행 15명과 4명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조정된 학급당 원아 정원을 내년부터 공립유치원과 신설 사립유치원에 적용하고, 이미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은 인가받은 정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유아교육 여건개선 차원에서 조정된 정원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시교육청 정종관 행정과장은 “이번 정원 감축으로 학급당 정원이 전국 평균보다 1명 적게 편성돼 유아교육 여건이 개선되고, 학습의 질이 높아져 교육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유치원은 현재 공립 98개, 사립 171개 등 269개 2만 5000명의 유치원생이 재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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